프리젠테이션 잘 만드시는 분이 부러운 아침....
2011.08.22 08:29
가끔은 컴퓨터 전문가라는 있지도 않는 분류법에 포함되어 말도 안되는 일까지 맞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거절을 할 수도 있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은 "제 실력으로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들통이 난 상태라 해주지 않으면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보험" 이라고 생각하고 하기는 하지만...
1500장의 사진을 주면서 7분짜리 PT를 만들라고 하시는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알아서 잘 만들어 주세요" 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를 맴도네요.
그리고 이번 PT에 관계자들은 전부 현재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월요일 아침 부터 모든 심리 상태 그래프가 오늘 주식 처럼 최저점을 갱신할 것만 같습니다.
아~ 프리젠테이션 잘 만드시는 분이 부러운 아침에 쓰디 쓴 커피를 마시며 다시 마우스를 잡아 봅니다.
코멘트 5
-
팬디
08.22 11:11
1,500장의 사진을 다 보는 것도 일이네요..
-
그냥 1500장을 첨부터 끝까지 슬라이드로..
눈 돌아가겠네요.
초당 약 3.5장... 볼라면 보고 말라면 말고. 그러면 혼나겠죠? ^^
-
1500장짜리 사진을 7분 분량으로 만들려면 흠... 전 보통 30분 발표라면 60-80장정도를 만듭니다만 (물론 다쓰는 건 아닙니다) 7분이라면 최대 나올수 있는 숫자가 20장정도고 10에서 15장정도 적당하긴 합니다. 또한 파워포이트 슬라이드 한장에 그나마 인식할수 있는 분량으로 넣을수 있는 한계는 사진 16개 정도고 그 이상 넘어가면 조금 힘들겁니다. 따라서 최대 넣을수 있는 사진수는 슬라이드 20장에 320개정도가 되겠네요... 나머지 1500장에서 320개정도 분류해 내는것도 장난은 아닐듯 합니다.
-
헐~~ 정말 무책임 그 자체인데요.
1500장 사진을 추려준 것도 아니고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PT 는 비쥬얼 보다는 대본이 더 중요 하더군요.
한마디로 말빨 이라는....
PT 만들어봐야 그거 다 읽는 사람 없더라구요.
잡스옹은 pt(키노트) 정말 대충 만드는것 같은데!!! (단어하나 띨렁~ 사진 하나 띨렁~)
사람들은 열광을 해요 ㅎㅎ
pt든 그림이든 작품은 만들어놓고 썰을 잘 풀면 ㅡ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