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불출마 선언
2011.09.06 23:46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긴 하나, 왠지 모를 이 허탈감은 뭥미?
한나라당 반성하거라. 민주당 당신네도 마찬가지. 안교수 출마설에 전전긍긍하던 당신네들.
특히 철수가 나오면 영희도 나온다며 씨부리던 놈들.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은 잠시 접어야 할 지언정, 잠시나마 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준 안교수께 감사의 말 전함.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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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9.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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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법인화된건 아직인가보군요.. -_- 여튼 잘풀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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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사이, 대한민국이 아주 난리가 났었죠.
사방에서 영입 0순위였던 양반이 졸지에 "철수, 영희" 식의 개나소나 소리나 듣고...
이번 안교수님의 행보로 한가지 분명하게 각인된 것이 있죠.
우리나라의 소위 상류지식인 집단에서도 반한나라, 반정부 성향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던 사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앞으로 이 나라에서 한나라당은 적어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안된다는 사실...
그걸 그들도 알고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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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반응:
1. (야당 표 깎아먹을 거 생각해서 만면에 희색이 가득) 환영한다.
2. (반한나라당이라는 소리에 경악) 정치가 쉬운 게 아니다. 그냥 하던 거나 열심히 해라.
3. (출마 포기 선언에 안도하면서 뒤로 몽둥이 준비) 좌파 인증했으니, 사상을 검증하겠다.
sns 베스트 반응: 바이러스가 백신을 검색한다고?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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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웃고 갑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백신을 검색한다는 표현에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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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9.07 13:10
추천합니다.^^
매사에 준비를 철저히 하시는 안철수님께는 이번 시장선거는 많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지지율 50%라고 나와도 그게 실질적인 표로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도 본인 스스로 잘 알고 계셨던 것 같구요.
이번에 대승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굳히셨기 때문에,
이번 서울 시장 선거가 아닌 나중의 중요한 선거에 아주 확고한 자리를 점하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건 서울대에 적을 두고 있는 국가 공무원이라 서울시장 선거 운동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겁니다만...
오늘의 결정 자체만으로도 선거 운동 지원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고, 그 효과가 투표 당일까지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