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AS?
2011.09.07 18:56
맛살님이 거의 공짜로 주신 카메라에 작은 문제가 있어서,
마침 사무실과 삼성전자 AS센터가 별로 멀지 않은 터라 들고 갔습니다.
근데, 첫 마디가...
카메라 AS는 15일 걸리는 거, 아시죠? 였습니다.
15일.... 대한민국 내에서, 전자제품 AS가 15일이 걸린다... 더군다나, 삼성이... 명색이 삼성이.
그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댁에서, 엘지 제품을 쓰는데, 문제가 있어 들고 갔더니 AS에 15일 걸린다고 하면 뭐라고 할 겁니까?
대답을 못합니다.
그러다가 좀 높은 남자인 듯한 사람이 와서, 아, 여긴 카메라 기사는 없구요, 안양에 가면 있어서 택배로... 어쩌구 저쩌구 해서 15일이 걸리는 겁니다. 제 답은,
그런 거 설명해 달라는 게 아니라, 15일 걸린다는 게 이해가 가느냐? 라는 거다. 엘지가 그러면 뭐라고 할 거냐?
그럼 안양으로 들고 가시면 훨씬 빨리 됩니다.
그래요? 그럼 AS센터는 뭐하러 둬요? 공장 직접 들고 가면 그게 AS입니까?
하여튼, 결론은...
삼성전자 카메라 AS는 15일 걸린다는 겁니다. 미국 제품 AS와 비슷하게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나마도, 바로 고칠 수 있을 경우이고, 얼마나 견적이 나오는지도 아직 모릅니다. 어지간하면... 안 찾아가고 만답니다. 3만원 주고 살 수 있는 삼성전자 디카, 4만원 수리견적 나오면, 그거 다시 찾아갈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거 모아서 되팔이 하나?)
이건희씨... 뭘 바꿔요?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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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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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7 19:16
고객이 삼성전자 기사분이 계시는 곳으로 찾아가서 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15일 걸립니다.
그게 삼성전자의 AS입니다.
차라리 그쪽으로 택배를 보내라고 해라, 이넘들아.
이 내용, 내가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맘대로 하랍니다. 삼성전자 금천 AS센터에 계시는 분 말씀입니다.
어디에 또 올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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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뇌입어... 춧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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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9.07 19:27
이 정도 a/s 수준이면 꼭 국내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전자제품 구매할 때 막연하게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a/s 측면인데.
이건 뭐.
국내 1위 기업 a/s가 이 정도라니 너무하네요.
그래서 전 삼성은 안 씁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이 네이트 톡이나, 다음 아고라, 뽐뿌 등등인 것 같은데,
저도 직접 올려본 적은 없지만,
보통 기업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불만 글들이 저 세 곳에 주로 포스팅되고,
그 후에 다른 커뮤니티에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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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흠 청주인데 여기는 삼성 카메라 전문as점이있는대..... 서울쪽은 혹시없니요? ......진짜....정말 너무하네요 삼성이;;;
(머...소니쓰고잇는데......as는거이포기상태입니다 ㅋ 청주점은 핀교정이 안됀다네요 아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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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9.07 19:47
처리 기간이 지나치게 기네요. 그런데 자신들이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고객이 직접 처리가능한 곳으로 가서 고치게 하지 않고, 자신들이 처리가능한 곳으로 보내서 수리해서 가져오는 것은 나쁘지 않은 처리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모 PC업체(최근에 PC 사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죠.)의 제품을 AS받는데 일반 고객 대상 AS 지점이었던 곳이 기업 고객 대상점으로 바뀌었더군요. 일반 고객대상 AS 지점을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자기들이 접수를 받아 일반 고객 수리점으로 보내서 수리후 가져와서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수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뺑뺑이 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족했었습니다.
수리 비용이 새로 사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는... 별셋뿐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기존 제품의 잔존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재고 부품의 구입비용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수리비용이 나오게 되고요. 대표적인 경우가 차량 수리쟎아요. 수리할 때 나오는 부품 견적을 모아보면(공임을 뺀 순수 부품 가격만) 신차를 뽑는 비용보다 더 비싸죠. 사용자 입장에서야 열불이 나지만, 내가 AS 센터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제 돈주고 사온 부품을 헐값으로 수리해주기는 아깝겠다고 생각합니다.
보름이라... 너무 기네요. 택배로 제품을 보내고 받는 왕복기간을 3~4일 잡아도 수리에 열흘이 넘는 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기간입니다. 배가 불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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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7 20:21
그 PC업체는 PC 사업을 포기하기라도 했죠. 그런 후에 자기들이 접수를 받아주는 거니, 그만한 정도의 AS라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의 삼성은... 여전히 삼성 카메라를 팔아먹고 있지 않습니까.
하여튼 첫 마디가, 15일입니다~ 맡길라믄 맡기고 말래믄 마세요 라는 투였습니다. 15일이면, 어지간한 자동차 조립도 할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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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립 15일 걸리면 그렇게 지연시킨 업체는 문닫거나... 간판 갈아달거나(클레임 배상비용이 어마어마 한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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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배틀 한번해주세요^^
어차피 삼성as란것도..
하청이에요 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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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9.07 20:44
카메라는 센터가 별도인걸로알고있습니다. 받아주기는하나보네요.samsungsvc.com 홈페이지가보시면 카메라수리되는 센터나와있습니다. -
미국 캐논 카메라...서비스 센터로 본인 부담으로 배송하면 1년 이내 워런티 되는 카메라는 본인 잘못으로 고장나지 않은 경우 (떨어뜨려서 렌즈가 깨진경우 등이 아니면) 받은지 1-2일 만에 수리 완료 Fedex 에어로 이틀만에 배송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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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것 가지고 열 받으실 필요까지야..^^
두 번 다시 삼성 안 사면 되죠.
원래 예전에는 삼성항공인가.. 카메라 사업부가 삼성전자하고 달라서 A/S센터가 따로 있었는데
얼마전에 카메라 사업이 전자쪽으로 넘어갔을 거에요. 예전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에 그것
모르고 삼성 카메라 들고 가는 사람 있었죠. 지금은 각 센터별로 카메라 수리 들어오더라도
카메라 전문 수리쪽으로 넘어가는 것 같네요. 보통 그런 경우 지점에서 본사쪽으로 행낭으로
물건이 가서 수리 하고 다시 행낭으로 오게 되는데.. 그래도 15일은 너무 긴것 같네요. 아마도 최대
기간을 말한 것 같고.. 그게 잘못 된 것 같네요. 아무튼 고객 대응에 문제가 있고, 컴플레인 하실거면
삼성서비스 홈페이지나, 삼성쪽 홈페이지에 글 올리시면 됩니다. 백이 좋아서 삼성전자 비서실쪽에
라인 있으면 바로 연락하세요. 아마 윗쪽 라인에서 바로 날아옵니다. 괜히 말단 직원들 붙잡고 열 받을
필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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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9.07 22:42
모르겠네요... 저는 카메라는 계속 올림푸스만 쓰는데... A/S 맡겨 놓고 까먹고 있으면 어느날 연락 오더라구요.
수리불가니 도로 찾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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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9.08 07:21
인터넷에 디카 수리 정도로 검색해보시면 사설 수리 업체가 나오는데 보통 조금 더 싸고 빠른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얼마선 삼성 #1 이란 500만화소 카메라 수리했었는데, 삼성 견적 48000, 업체 견적 35000원(왕복 택배비 포함)이었습니다.
수리는 잘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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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9.08 17:20
아니 저도 인터넷에 삼성 A/S 좋다고 하는거 보면 당최 이해가 잘 안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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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9.09 03:05
아뢰옵기 황송하오나.....잘못된...사실..입니다..
삼성카메라 as센타로 가셔야하고 택배발송시 무료입니다..ㅡ.ㅡ
삼선 가전 하고 는 as접수해준것만으로도 땡큐....
...냐하하....저도 방금생각났네요 -
이C
09.09 20:29
저희 동네에는 삼성카메라 as 센터가 있던데 서울에는 없나 보군요??
전에 수리 맡겼더니 3일인가 있다가 수리비 얼마 나왔다고 수리하실꺼냐고 물어보던데....
고객을 바꿉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