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동네 문화센터에서 통기타 강좌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집 앞 악기매장에서 제일 싼 통기타를 하나 샀었습니다.

벌써 세번째 강좌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딸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같이 등록했습니다.

기타는 뭐 교육장에도 비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또 한 대를 살 필요는 없는 상태...

그런데 얼마전부터 전자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불쑥 불쑥...

좀 알아보다가 대강 기종을 정했는데...

인터넷에서 구입기를 읽어보니 대체로 처음부터 완벽한 상품을 받은 경우보다는

약간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받았다가 교환했다는 글이 더 많이 보입니다.

물론 제대로 구입한 분들이야 특별할 게 없으니 글을 쓰지 않았고...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받은 분들이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말이죠.

그러던 중, 중고나라에서 제가 원하던 제품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워낙 중고나라가 좀 평이 좋지 않은지라...

글 올린 분의 블로그 들어가서 꼼꼼이 훑어보고...

오늘, 길음역까지 가서 샀습니다.

새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더라고요.

만일 제가 새제품 구입했다가 문제 있는 제품을 받았다면 골치아팠을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인 듯...^^

가격도 2/3 수준이니 나쁘지 않고 말이죠.

파시는 분이 꽤 좋은 분이어서 더 기분 좋았네요.

멀리 왔다며 만원 깎아주시기까지...^^

바로... 이 제품입니다.

(아직 사진을 못 찍어서 일단 전 판매자 분의 블로그 사진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