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2011.09.18 23:39
중랑천 따라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전방 주시하지 않고 중앙선 넘으시면서 커브트시는 당돌한(?) 어르신 때문에
제법 간단하지 않은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몸은 몇군데 긁힌것으로 끝이 났지만, 자전거는 앞쪽 포크와 휠이 휘어 버렸고.. 뒷 바퀴 또한 살짝 뒤틀려 버린듯 합니다...
큰 부상없이 살아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놈의 수리비가 신경 쓰이는 하루이네요...
광고처럼 보험사를 부르고 간단히 해결하고 싶었지만, 그런 보험을 넣은 둔적이 없어서 해볼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그분이 잘못은 인정하셨는데.. 어떻게 해결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로서 자출은 며칠간 꿈도 못 꾸게 되었네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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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18 23:58
경찰의 신고도 필요하군요;; 몰랐습니다.
일단 저만 좀 날라(?)댕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경찰신고 없이 차체는 센터에 입고하고 그냥 집으로 왔었는데... 좀 더 알아 볼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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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9 01:30
에구...돈도 돈이지만 안 다치셔야 하는데.
(자전거도 차로 분류되서 대인 사고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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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9.18 23:56
잘못을 인정하신 분에게 청구를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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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9.19 00:06
자전거 사고도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구요.
필요하다면 녹취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워낙 뒤에 가서 수리비나 치료비 듣고 말바꾸는 경우가 많아서요.
잘 처리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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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19 00:25
그렇군요;; 아 몰랐습니다.
많이 깨지면 20만원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처음이라 경향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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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다치셨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전거든, 자동차던 무조건 안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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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19 10:13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통만 좀 있습니다.
큰 부상 없어서 괜찮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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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님, 어떻게 해요...
어디 부러지거나 결리거나 한 데는 없으신 거죠?
자전거보다 사람 몸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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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19 10:15
네;; 부러진데 없습니다..
'부러지면 회사 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짧게 나마 했지만 안다치는게 최고죠..
걱정 감사합니다..
파일서버는 진행 잘 되시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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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냥 생각만 합니다.
둘째 태어난지 얼만 안 돼서 휴일에는 큰아이, 둘째아이 챙기기 바빠요.
돈 별로 안 들이고 구축하는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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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9.19 20:44
자전거는 법적으로 미묘한 넘입니다. 아무도 '차'로 인정하지 않지만 법적으로는 '차'이기에 '차'로서 의무는 다 져야 하며, 반대로 '차'로서 누리는 권리는 심각할 정도로 제한을 받습니다.
경찰로 사고 접수를 하라고 하고 싶기는 하나,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가해자가 피해자로 돌변하는 세상이고, 그렇게 되면 심각한 어떤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면 그냥 치료비나 자전거 수리비 물어주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면허 취소'까지 가버리게 됩니다. 차로서의 권리는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의무만 잔뜩 짊어지는 웃긴 도로교통법덕분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웹에이전시 다닐 때.. 정말 친한 형님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롤러블레이드 탄 XX와 부딪혀서 1년을 누워 있었어요...
XX라고 칭하는 건... 100% 과실인데 단지 자전차 라는 이유만으로... ;; 그 형님 돈도 무지 깨졌습니다. ;;;; 아차 했음 룰을 깰 뻔...
일단 많이 안 다친 것에 위안 삼으시고 필요하시다면 경찰 신고도 필요합니다. 물론 이 지식이 수 년 전 것이긴 한데.... 쩝.
그 때는 관련 법도 제대로 없었거든요. 지금은 좀 만들어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