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득템인가? 도둑질인가?
2011.09.19 09:04
어제 동네 SSM에 갔었습니다.
입구에 빈 카트 하나가 놀고 있더군요.
주위에 사람도 없고, 주차장에이나 입구에 빈 카트 놀고 있는건 흔한 일인지라
룰루랄라~♬ 집어들고 장보러 갔습니다.
장 다 보고 카트 반납하니 또잉~ ⊙.⊙;
100원짜리가 나왔습니다.
뚜둥~
이 카트는 누군가가 사용을 하고 반납을 안한 카트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100원을 얻었지만 기분은 별로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카트를 잠시 두고 딴일(?) 보는 사이에 제가 끌고온 모양이 되었으니까요.
카트 원 주인은 어떤 4가지 없는 노옴이 카트 훔쳐갔다고 하였을것 같고요.
100원짜리 하나땀시 별로 유쾌하지 않는 주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ㅡ.ㅡ;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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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번 있는 경험입니다.
주차장에서 주변을 둘러봐도 임자는 없어 보이고, 그깟 100원이야~ 하고 물건만 내리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본터라 죄책감까지는 아니고, 득템~ 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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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9 13:27
돈 안나온다고 직원한테 얘기하면 그냥 100원 주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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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9.19 23:15
방금 마트 지나가다 100원을 주웠습니다.
마트 앞에 세워진 마티즈에 아주머니가 타면서 쨍그랑하는 소리가 나며 100원짜리가 자동차 바닥으로 굴러들어갔는데요.
차를 옮겨서 줍고 가나 지켜봤더니, 바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버리길래,
제가 냉큼 가서 주워왔습니다.
어릴 땐 100원이면 오락을 두 판을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딱히 100원만으로는 살 수 있는 게 없으니, 책상 속에 굴러다니는 다른 동전들 모아서 내일 은행에 넣어야겠습니다.
그런 경우 종종 봤습니다. 예전 살던 아파트 앞의 L마트 자주 다닐 때...
스위치 눌렀을 때 동전이 잘 안 나오면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잘 눌러주면 나오는데 그걸 못 하더군요.
그거 놔둬봐야 직원들이 가져가니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