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네*버에 제가 운영하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강의때문에 운영하고 있고, 회원수도 고작 200명도 안되는 미니 카페(?)입니다.)

근데 가끔 네*버에서 카페 지원 이벤트를 합니다.

8월에는 신청글과 댓글 수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 카페 중에서 50개 카페를 선정해서 20매씩 연극 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를 했죠.

별 생각없이 신청했다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제 오후 세시, 명동예술극장에서 정보석, 쥬얼리 정 주연의 우어파우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1.jpg

개인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특히 극 초반, 파우스트가 고뇌하는 장면에서의 대사가 너무 어색합니다.

아주 어려운 철학책에서도 쓰지 않을 것 같은 표현을, 고민하는 파우스트의 입을 통해 들으니 도대체 이게 뭔 소린지...

 

연극은 전체적으로 볼만 하더군요.

물론 돈 주고 봤다면 만족감이 조금 떨어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전 연극을 보고 나오는데, 정보석의 파우스트가 아니라 장지아라는 배우가 연기한 그레트헨이 기억에 남네요.

1000000447.JPG

특히 메피스토가 건네준 순백의 드레스를 허겁지겁 갈아입는 장면에서는...

눈물 날 뻔 했습니다. (솔직히 한방울 떨어졌습니다.)

 

절절한 연기를 꽤 잘 하시더군요.

 

불만이 하나 있습니다.

하필!!!

그레트헨 역할만 더블캐스팅입니다.

지금도 계속 궁금합니다.

다른 여배우가 연기하는 그레트헨은 어떤 느낌일까?

 

어쨌든...

가을 초입, 꽤 괜찮은 연극 한 편 보고 왔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29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17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04
11076 옵큐 직사광에서 가독성 좋네요... 유진반쪽 09.22 1250
11075 제가 이사하면서 집에다가 쳐바른것들-_- [9] 준용군 09.22 1594
11074 유령에서 사람으로... [6] 꿈돌이 09.22 1102
11073 [니콘]이상한 싸구려 렌즈가 생겼어유-_- [7] file 준용군 09.21 1155
11072 웨딩촬영 마쳤습니다 [5] 유진반쪽 09.21 1210
11071 저도 된장질. [6] 최강산왕 09.21 1038
11070 된장질... [7] 만파식적 09.21 1074
» 정보석의 우어파우스트 보고왔습니다. file 노랑잠수함 09.21 1066
11068 찜찜한(?) 찜질방 [3] 淡若水 09.21 1014
11067 저희 건물에 카라가 왔습니다 [4] 오바쟁이 09.21 1003
11066 금값 비싸다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ㅜㅜ;; [9] 조일권 09.21 1207
11065 ㅠㅠ 세스코맨이 유령개미래요. [22] judy 09.21 2077
11064 병원 다녀왔습니다. [22] 불량토끼 09.21 980
11063 선플 달기 운동 -_-;; [10] 윤발이 09.21 1111
11062 무선공유기의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 [12] file 스노우캣 09.21 3636
11061 나의 크라이슬러 300C가 ㅜㅜ [4] 유진반쪽 09.21 1182
11060 일요일에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 [5] judy 09.21 985
11059 환율을 이모양으로 만든 그리스/이탈리아 나빠요, 가카 무한대로 나빠요~ [10] iris 09.21 1272
11058 서양과 동양의 체질량지수(BMI)는 약간씩 다르니 주의해 주세요.. [6] 星夜舞人 09.21 1925
11057 갤플gb1 vs 갤플70? [4] 스파르타 09.21 1141

오늘:
443
어제:
2,026
전체:
16,3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