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령을 본 느낌이랄까요.

2011.09.24 01:40

맑은샛별 조회:976

조금 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퇴근 시간이 다 되어 사무실로 들어 왔더니 AAA 사이즈 충전지들이 완충되어 있더라구요.

현장에서 근무 할 때 어두운 곳이 많아서 해드렌턴과 휴대용 후레쉬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우선 휴대용 후레쉬에 건전지를 빼고 충전된 건전지로 바꾼 후 켜 보았는데...


사무실이 밝다보니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선팅되어 있는 창문의 작은 틈으로 밖을 비추어 봤거든요.

다른 작은 틈으로 밖으로 비추인 후레쉬의 빛을 보려고 눈을 가져다 대었는데...


왠 허연 얼굴에 눈동자 두개가 점점 더 커지면서 다가오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창문에 제 얼굴이 비춰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얼굴을 살짝 돌렸는데...

허연 얼굴의 눈동자가 제 얼굴과는 반대쪽으로 살짝 돌아가며 바라보는 것이었죠.

너무 놀래서 창문에서 떨어져 후레쉬를 꺼 버렸죠. 그리곤 문으로 달려가 밖을 내다보니...


멀리 어떤 아저씨가 걸어가시는 것이 보이네요. 

아마 창틈으로 빛이 보여서 뭔가 하고 들여다 보셨나 봐요.

마침 제가 보는 타이밍이랑 맞아떨어진 것일테고요.


유령의 정체를 확인하니 두려움은 없어 졌지만...

제 얼굴과 반대쪽으로 돌아보며 바라보던 눈빛은 정말.... 으휴~

충전된 건전지는 생각보단 밝지 않네요. 완충이 되지 않은 것인지... -_-;;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78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7143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096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3236
11124 어휴 대청소를 했더니만 [22] 가영아빠 09.25 987
11123 갤탭 10.1이 도착했네요.ㅎ [7] file 인규아빠 09.25 1034
11122 지금 머리 기르고 있는데요... [6] 미케니컬 09.25 862
11121 임진왜란이... [17] 노랑잠수함 09.25 972
11120 삼양 나가사키 짬뽕 [4] midday 09.25 1010
11119 아아 이거 곱등이일려나 [1] 스파르타 09.25 1051
11118 인강 연속5시간시청 스파르타 09.25 1237
11117 구로 탈출기-_- 준용군 09.25 974
11116 지린내~~. >.<;;;; 만파식적 09.24 1275
11115 지금은 난지도.. 꼬소 09.24 1010
11114 참아야 하느니라~!! [1] 만파식적 09.24 919
11113 시험끝난 대학생이 화이트 보드에 그린그림.. [2] file Mongster 09.24 2566
11112 오오오옷~~!!!! 으흐흐흐흑~!!!! 만파식적 09.24 985
11111 오늘의 자장구 일기 [3] file 017 09.24 860
11110 애니메이션 '레드라인'을 봤습니다. (스포 약간?) [2] file 017 09.24 2322
11109 갤플70이도착하엿습니다 스파르타 09.24 1223
» 유령을 본 느낌이랄까요. [4] 맑은샛별 09.24 976
11107 성시경만 나오면 [4] FATES 09.24 1145
11106 윈도우 8 사용감 [13] 스파르타 09.24 1278
11105 안드로이드 피규어형 스피커 전에 샀던 가격으로 주문하기 힘들듯 합니다. (너무 비싸네요..) [4] 星夜舞人 09.23 1164

오늘:
706
어제:
15,052
전체:
18,668,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