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의 법칙은 살아있네요 에효 ㅠ.ㅜ
2011.09.26 13:17
안녕하세요
두어달전부터 슬슬 사용하던 무전기들중 필수요소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팔아서
하이엔드급 한대로 통합할려고 장터에 거의 매일 잠복해 있었습니다
원하는 매물이 안나와도 한동안은 견딜만 했는데 두달정도 지나니 조금 지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던차에 약간 구형이지만 왕년에는 집한채 값이라는 기계가 장터에 나왔습니다
그렇게 레어는 아닌데..상태가 상당히 좋아서 완전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이러다가 이거라도 못구해서 몇달더 소총으로 버텨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일단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판매자분은 전자쪽에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분이더군요(그만큼 상태를 보장받았다는 이야기지요)
아...가격도 아주 좋습니다...거디다가 악세사리도 덤으로 주신답니다...아...
정신을 차려보니 입금 완료가 떠있더군요 ^^;;;
이렇게 구입한 그 무전기녀석은 어저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저를 만나 제앞 책상에 놓여있습니다
무게가 스펙상 20kg이라 잘못들다간 허리가 나갈지도 모르는 거함급입니다
사실 바로 밑에서 장기간 저와 동거동락한 녹색lcd녀석보다 다양한 기능면에서는 떨어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꼬마녀석은 형님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되는게 없는 무적의 꼬마녀석입니다
윗층의 신참형님은 10년정도의 나이에 기술의 격세지감을 느끼며 2층에서 한세월 저와함께 세계여행을 떠나줘야 겠지요
일단 반짝 반짝하게 클리닝을 하고 이리저리 성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구형기기임에도 정말 못믿을 성능입니다
아주대만족을 하며 뿌듯하게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어제 장터에 제가 기다리는 모델이 매물로 떳습니다 ㅠ.ㅜ 상태 죽입니다
가격은 약간 높습니다만 그래도 구입할만한 가격입니다...아...여전히 장터법칙은 살아 움직입니다...
어쩌겠습니까...부지런히 벌어서 후일을 기약해봅니다
ㅎㅎㅎ
그럼
코멘트 6
-
제 콜사인도 잊어버렸다는... 핸디는 책상 서랍에 1개 있긴 한데...
아버지가 제 이야기 듣고 아파트 15층/15층으로 가 주셨을 때가 정말 감사했다는..... ㅎㅎ
-
팬디
09.26 14:04
사람을 탈진하게 만드는 장터의 법칙.
장터의 법칙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구매 후 15일간 장터 출입금지'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1층엔 ICOM 706? 706MK2G? 로 보이네요? 뭐든 좋은장비 입니다. ^^
2층꺼는 많이 보던건데.... 애효... 기억이.. ㅋㅋㅋ
시집보낸 TS-2000 은 잘 살고 있는지.... T.T
(가끔 등산갈적에 핸디 들고 가는데... 예전에 비해 신호가 별로 없어요.)
-
1층엔 ic-706mk2 , 2층은 ts-940입니다 그래도 ts-2000은 못당하죠 요즘 ts2000이 NIB로 싸게 풀린 물건많습니다 ( '')
-
맑은샛별
09.27 00:24
장터가 좀 그런면이 있죠.
구하고자 하는 물건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베이와치였던가요. 장터 검색 프로그램이.. 그걸로 돌려도 나오지 않던 물건이...
다른 물품을 지르고 나면 자주가는 사이트 장터에 떡~하니 올라오더라구요. ㅜ_ㅜ
에??
에에??
아핡아핡 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