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갔다 돌아왔습니다.
2011.10.23 13:22
회사 들어오고 나서 생활 자체가 '출근 지향형', '안정형', '귀차니즘' 으로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최고의 삽질(?)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요 며칠 부귀산 근처에 너무 안개가 짙게 끼어서 운해를 찍기 어려웠다는데
오늘 대박이었습니다.
같이 사진 찍던 분들이 정말 운 좋은거라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제가 로또 당첨운을 거기다가 써버렸나봐요.
3시반에 숙소에서 나와서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비포장 임도를 달려서 등산까지 했지만
탁트인 구름바다 속에 솟아오른 마이산을 본 것 만으로도 절~대 후회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셔터질을 하긴 했는데 직접 본 것의 1/100이라도 담아왔으면 좋겠네요.
뱀다리) 다음 번엔 렌트라도 해서 차를 가지고 가야... 쿨럭
이번이야 몰랐으니 그랬다쳐도 다신 미니 스프린터 끌고 가로등도 없는 비포장길을 달릴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