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네요.
2011.10.26 22:38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동안 솔직히 이래저래 정치인의 입발린 소리, 인신공격에 휘둘려 다녔던 것이 사실이죠.
누가 당선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점점 사람들이 '남이 이랬으니까' 가 아니라
어떤 후보가 되었건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주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진보해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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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26 23:29
다행인게 50 대도 꽤 진보하신 분도 계시고, 40 대는 완전히 깼고, 30 대도 정신차리기 시작했다는 데 희망을 겁니다.
20 대는 왜 하는 지는 아직 모르는 듯하고, 60 대 이상의 힘은 서서히 약해 질테고(무슨말인지는 묻지 마세요)
변화는 시작됐다고 봤는데, 문제는 지방 선거는 민주당 깨갱이네요. 민주당의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흘흘흘~
당장 내년 총선이 문제고 대선도 문제네요. 이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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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결과는 잘 나올듯 하지만, 득표차가 거의 이정도밖에 안났다는것도 정치에 관한 국민수준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언뜻 안드로메다 출신같은 정치인들이지만, 사실은 국민들중에서 뽑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는 사소한 부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정치인들의 터무니 없는 비리에 대해 이렇게 허허실실 표를 주거나 하지 않을겁니다.
글을 쓰면서 저와 주변을 둘러봤는데,
제 주변의 일가친척들중에 누군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했을때,
자기 밥그릇이며 가족들 밥그릇보다 국민을 위해서 깨끗하게 일할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쉽게도 떠오르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저 자신은 잘 모르겠습니다.(즉 확고한 신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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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10.27 00:22
길게 가면 우리나라 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겠죠.
그걸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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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0.27 00:40
저두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른 길로 갔으면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
왕초보
10.27 02:23
어쨌든.. 왜나라당 후보는 걷어낸듯 한데.. 박원순씨는 믿을만 한 분일까 하는 의심이 생기긴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왜나라당 후보만 하겠습니까만.
전 아직 그러지 못한것 같아요 ㅠ.ㅠ 이번 투표도 정신없이 해버렸지요.
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