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
2011.10.27 10:32
사실 딴나라당의 이긴것도 진것도 아니라는 말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 했다고 하지만..
투표율은 오히려 분당을 재보선보다 내려갔으며..
초반 10-15% 이상 차이를 보이던 지지율은 7% 대에 머물렀고..
지방의 경우 투표율도 초라하기 그지 없고..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야권에서 엄청나게 신경쓴 부산 동구청장의 경우는 둘째치더라도
이길것으로 예상되었던 강원도도 패해 버렸죠..
그나마 고무적인것은 서울시장의 경우 20대의 지지율이 70%나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40대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네요..
앞으로 5년이면 이제 딴나라당이 발붙일 곳이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이명박이니 나경원이니 오세훈 탓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뻐서 누구 뽑겟다. 뉴스나 조중동 보니 그놈 나쁜 놈이더라 빨갱이는 안뽑아..
이런식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남이 선택" 해 주는 투표를 더 지양 합니다.
화려한 정책 따위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니편 아니면 내편.. 이런 식으로 투표를 하는거죠.
정말 이번에도 선거에 이길수 있었던 요인이 오히려 1억 피부 관리가 더 컷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일부 사람들은 그냥 1억 피부샵 이런게 기소 청탁이니 이런 어려운 말보다 훨씬 와 닿는다는거죠.
이런걸 보면 이재오, 김문수 등의 변절자들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그들은 결국 더욱 많은 시민이 지지 하는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
시민들이 변해야 나라가 변합니다... 어제 선거는 그래도 그나마 가능성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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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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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27 12:23
그러게요 40 대 이하 몰표니 말이죠 ^^
학생들도 지금 등록금 사태에 심하게 분노한게 맞다고 봅니다.
야당에서도 잘못하는게 이런 분노를 사학법 개정으로 잘 이끌어야 하는데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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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0.27 13:49
딴나라당은 돈 있는 자, 기득권자, 힘 가진자를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하필 지금 돈 있고 힘 있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다 50대 이상이어서 그들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딴나라당의 정체성이 변하지 않는 이상 만약 지금의 20대나 30대가 50대나 60대가 되면 두 가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 지금의 20, 30대가 딴나라당이 추구하는 보수성에 맞게 생각이 바뀐다.
- 딴나라당이 지금의 20, 30대가 장년층이 되었을 때 관심이 있고 이득이 될만한 방향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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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27 14:00
지금 딴나라당을 지지하는건 이외로 저소득층과 블루칼러 저학력층이죠...
과연 대학을 80%나 가는 인터넷 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그들에게 이득을 줄수 있을까요?
딴나라당이? -_-;;
가장 희망적으로 보는 건 40 대(제가 40대라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나이가 되기 시작했고(50대가 있긴 한데, 이제 퇴직하기 시작하니...), 편파적이지도 않으면서 실용적인 세대, 부동산 신화의 혜택도 못 받고, 취업하느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말도 안 듣는 지금 10대 20대 키우느라 등골 휘면서 집도 제대로 마련못하고.....지금 40 대의 분노는 장난 아닙니다.
20 대의 70% 가 정치 안목에 깼다기 보다는 좀 단순해 보이구요. 40 대는 위 / 아래 세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상과 말빨과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진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40 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