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S 잡음.. 평범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2011.11.18 21:53
집에서 아이폰 3GS로 전화하니 잡음이 나는군요. =_=;;
제 방이 약전계라서 안테나가 하나 뜹니다. 가끔 No Service라고도 뜨고요.
RSSI는 -105db는 기본~ 보통 -108~110 사이입니다. 거의 신호 죽기 직전?
안테나는 한 이정도..?
아이폰 4S가 약전계에서 잡음이 난다는 것과 사실 별 차이가 안납니다.
3GS 2년간 써 오다가, 최근 유독 민감해져서 이놈도 잡음이 있다는걸 느낀 것 같아요. (보통 1개월에 1000분정도 통화합니다.)
그러고 보니 블랙베리 9000도 잡음이 있었습니다. CPU나 모뎀에 부하가 걸릴 때 마다 스피커로 노이즈가 흘러나왔죠.
조용한 곳에선 SMS가 도착하기 직전 노이즈 변화로 미리 벨소리가 울릴 것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전화할 때도 들렸는데, 그냥 무시하고 썼던 것 같습니다. -_-;
그정도 노이즈야.. 들리긴 해도, 굳이 단점으로는 생각 안했던것 같아요.
반면 삼성은 좀 넘사벽. 미라지나 연아의 햅틱 초기모델, 햅틱온과 같은 일부모델을 제외하고선
그간 써본 경험으론 삼성 핸드폰들은 전화기능은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아이폰 4S에서 하울링 문제도 꽤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는데, 이유는 아마도 수화음을 대폭 증가시켜서일 것입니다.
수화음을 증가시키면 스피커의 소리가 마이크로 흘러들어가고, 하울링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삼성 핸드폰들은 수화음이 쩌렁쩌렁하기로 유명한데, 써보면 하울링은 잘 안생깁니다.
오랫동안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핸드폰 만들던 회사라 그런지 이런 부분은 역시 넘사벽이군요.
엘지는 글쎄요.. 옵티머스Q 쓸땐 워낙 급히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노이즈가 상당히 많았고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원은 별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확인해 봐야 나올듯 하네요.
(2X는 어머니 드렸고 원은 동생이 쓰고 있어서 지금 제 손에 없네요.)
모토로라도 글로벌 모델은 통화품질이 상당히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토로이와 마일스톤의 통화품질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였죠.
아이폰 4S의 노이즈는 과장된 측면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2년간 써오고 있는 3GS에서 노이즈를 느끼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 처음 느낀 것은 아니지만..)
전화통화 꽤 많이 했던 블랙베리 9000에서도 노이즈는 일상이었는데 이슈가 안됐던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ps. 참.. 3GS에서 노이즈를 느낀건 당장 오늘 일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iOS 5.0 올린 후 노이즈가 생겼다고 느꼈지만
그냥 뭐 그러려니.. 썼습니다. 어디에서처럼 스태틱게이트라고 칭할 생각은 못했었네요.
미국 유럽쪽 핸드폰들이 노이즈 가지고 있는거야 모토로라 빼면 뭐 놀라운 일도 아니니까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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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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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1.19 01:53
네.. 있을수도 있는 문제인데요, 사실 좋은건 아니니까요.
설계를 잘 못해서 에너지가 다른 형태로 바뀐 것이니.. 아니면 퀄컴칩셋이 불량이고요. (역시 원흉은 TSMC?)
삼성이 이런 분야에선 탁월한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는 참 맘에 안들지만, 하드웨어는 역시 넘사벽. 박수짝짝.
삼성건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삼성제품은 초기제품에 하드웨어 문제도 보통 없거나 미미하기도 하고..
이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지만 - 외국에서는 staticgate로 불리우고 있음 -
어느 사이트에는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일부러 일을 부풀리는 것 같은 느낌도 지울수가 없었어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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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샀는데 불량픽셀 3-4개 있어봐야 쓰는데 문제없지만 기분나쁘고 신경쓰이죠. 그래서 보통 교체를 원하고 안해주면 많이들 싸우죠. 물론 신경이 무딘 저같은 경우는 여간해서는 그냥 씁니다.
똑같이, 기기마다 정도차이는 있지만, 노이즈 자체만으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절대로 교품을 해주지 않는다는것이 엉켜서 더 큰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기분나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고, 문제가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지니어스 바가 있는 곳에서는 재량껏 해주기도 하는데, 그게 없는 우리나라는 어떤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제꺼는 그래도 양품이 들어와서 아주 다행입니다만, 클라우드나인님이 말씀하신 조직적인 개입이라고 하시는거... 기분 정말 나쁜겁니다. 어째 애플 옹호하는 사람들은 하는 짓이 한나라당과 똑같은가요? 당연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맨날 "소수의 주장일뿐"으로 넘기고, 애플에게 항의하기 위해 입을 모으고 있는건데 그걸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일 부풀리고 있다고들 많이 그러더군요. 그 사람들도 다 애플에게 돈을 내고 제품을 산 사람들이예요. 왜 애플 제품을 사면 문제가 되는 부분도 다 참고 써야하죠? 당연히 사건을 크게 키워야죠. 안그러면 애플 그 XX들이 눈깜짝이라도 하던가요? 지금까지 개선된 부분은 전부 다 난리난리쳐서 겨우 바꿔낸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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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11.20 15:45
아이팟터치 중고 구입 막 했는데 이런 글 읽으면 미래가 걱정되네요. . 여유있으면 아이패드도 지르고 싶어지니 말입니다. 애플이 고객들의 문제제기를 잘 수용해서 개선했으면 싶네요. -
클라우드나인
11.20 20:26
midday님 너무 노여워 하지 마세요. ^^;; 제가 저런 글을 쓴 것은 과거에 모 기업이 유명한 커뮤니티를 상대로 조직적인 여론변조를 수차례 시도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사례 몇 가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4S 발매 초기에 각종 유명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서 크지 않은 문제를 부풀려 버리면, 타격이 가장 클 테니까요.
노이즈 문제는 한동안 교환이 가능했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사건이 흘러나온 직후 막혔습니다.
갑자기 교환요구 물량이 늘어나서 무조건 교환을 해 주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노이즈 문제에 관련된 글은 유독 유명 커뮤니티에서 단 며칠동안만 반짝 글이 넘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그 며칠 이후 지금은, 노이즈에 관련된 글이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오지 않고 있고요.
과거에 밝혀진 몇 차례의 조직적 개입의 전례와 현재 노이즈 사건을 비교해 봤을 때,
정황상 개입했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어서 본문에 저렇게 쓴 것입니다.
라디오 방식을 사용하는 휴대 전화는 거의다 노이즈가 있습니다 -_-;;
이런것도 이슈화가 될줄이야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