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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견찰은 매우 비열했습니다. 46
이름: 아홉이 ( 포인트:1322, 가입일:2010-06-15 )


등록일: 2011-11-24 01:00
조회수: 920 / 추천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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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물대포 맞아서 컨디션은 별로 였지만, 퇴근 후 집에 있는게 더 불편하기 때문에 대한문 앞으로 갔습니다.
   대한문 앞은 어버이 연합분들이 점령하고 계셔서 집회 장소는 시청광장 뒤편 이었습니다.

2.. 서울광장은 스케이트 공사중이어서 매우 비좁았습니다만 사람들은 질서를 잘 지켰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밀려 오고 순간 공사장안으로 사람들이 밀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3. 하지만, 그 이외에 큰 소동 없이 조용히 집회가 끝납니다.

4. 집회 신고 시간을 넘겨서 무대에서 해산하자고 한 이야기는 잘 못들었습니다.
무대가 너무 작았고 저는 너무 멀리 있었기 때문입니다.

5. 사람들이 집으로 가길래 오늘은 여기까지인가보다 하고 시청역쪽으로 향했습니다.

6. 대한문쪽 건널목 막고 못건너게 합니다.

7. 프라자호텔과 대한문앞 건널목 방벽으로 막고 물대포 배치 했습니다.

8. 6번출구쪽 막고 못지나가게 합니다.

9. 스쿠터를 건너편에 두고 여기 왔는데 왜 횡단보도를 못건너게 하냐며 목소리 높이는 시민과 견찰이 실갱이 했습니다. 여러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8. 그 와중에 트위터를 보는데 인권위 앞쪽에서 물대포 쐈다고 하네요.

9. 서둘러 그쪽으로 가봤는데 진짜 차도 인도 가릴거 없이 완전히 던킨 도너츠쪽 코너에 양쪽 길을 완전히 막은 후 집회 참가자들을 가둬 놓고 물을 뿌려대고 있었습니다.

10. 도로를 제일 처음 막은건 경찰 방벽차와 물대포차 였습니다.

11.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면 경찰이라면 안전하게 해산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입니다.

12. 그런데 오늘의 견찰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해산하려는데 해산하지 못하도록 길을 완전히 틀어막고 사람들을 가둬 놓은 다음에 인도 차도 가릴거 없이 물을 뿌려 대더군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은 커녕 토끼 몰듯이 몰고 물대포를 쏜 견찰은 정말 비열합니다.



저는 인도에 있다가 적당한 양의 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잠시후 살펴보니 얼어버렸더라고요. 헐.


정말이지 이런 엄청나게 추운날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몰아붙이고 물을 뿌려대다니 정말 살인정권의 앞잡이 견찰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반면에 시청앞 공사장에 수많은 각목들과 쇠파이프들은 아무렇게나 널려 있었는데 아무도 손에 들지 않더군요.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도 손에 무기하나 들지 않는 정말 순한 사람들

경찰의 바리케이트만을 이용해서 경찰이 다가오는걸 막아보려 하지만 수적 열세에 힘없이 밀립니다.

견찰은 이런 사람들을 비열한 방법으로 가두고 물대포를 쏘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연행해갔습니다.


오늘 물대포 맞고 연행되신분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샤워는 커녕 수건도 제대로 안주고, 유치장에 난방도 안넣어 줄꺼 같은데 말이죠.

씨바 모포나 주려나.





명동으로 이동했다는 트윗을 읽고 뛰어갔습니다.

물대포 없는 견찰과 깃발이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밀레오레에서 차도로 나아가는길을 견찰과 의경이 완전히 틀어 막았습니다.


그렇게 약 한시간 정도의 대치가 끝난 후

견찰은 11시 쯤 명동 밀레오레 앞에서 해산하고 집으로 가려던 집회 참가자들에게 길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6번출구를 딱 막고 전혀 비키지 않았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훝어지는 집회 참가자들.

몇명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야 연행해!' 라는 말 '체포해'라는 말을 하는 견찰 간부들. 

딱 두발자욱만 물러나면 사람들 편하게 집에 갈 수 있을텐데 괜시리 사람들 자극해서 체포하려는 비열한 수작을 끝까지 부리더군요.


저는 오늘 수사지휘권 검찰한테 다 빼았긴 견찰들이 미쳐서 날뛰는걸 봤습니다.




그래도 쫄지 않습니다.

제가 흥분해서 경찰과 실갱이 하다가 체포 되려 할때 저를 붙잡아준 시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가지고 갔으니까요.

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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