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전에 잠시나마 프렌즈의 피비 같은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재미있고, 귀엽우니, 같이 살면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예술을 하는 면도 뭔가 여성스러워 보였고요. 



지난 번 하우스메이트는 딱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금발에, 음악과 그림을 전공하고 호주 전역을 떠도는... 아 거기다가 체식주의자였습니다. - _ -; 어땠냐고요? 무서워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 _ -;;


마지막 날에는 저의  식기도구들을 압수해서 자기 방에 가져다 놓더군요. 잠금장치가 없는 방이라서 들어갈 수 있었지만 괜히 들어갔다가 봉변 당할까봐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무서운 여자는 처음 봅니다. 한 밤중에 광기에 찬 피아노를 치며 괴성으로 노래를 부르고;; 호러영화에 나올 거 같은 그림들을 그리고, 화가나면 스스로에게 막 소리를 지릅니다. 



하루는 알바가 늦게 끝나서 밤 늦게 샤워를 하던 날이 있었습니다. 샤워가 끝날 때까지 문 밖에서 고래고래 화를 내던 모습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게 두렵더군요;; 진짜 알몸으로 칼맞아 죽는게 아닌가 하는 공포를 경험했습니다. - _ -;;


친절할 때는 또 친절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그래도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일단 살고 봐야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092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646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7050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93242
29876 알뜰폰 요금제 덕분에 부담이 없네요. [7] 슈퍼소닉 07.14 331
29875 여름휴가....??? [12] 인간 07.07 516
29874 똥개 근황 그리고 카메라 바꿈질 [21] file 바보준용군 07.07 523
29873 Oscilloscope를 하나 주웠습니다 [14] 왕초보 07.02 684
29872 주말에 에어컨 청소 [5] 해색주 06.23 693
29871 뭔가 새로운 것을 질러도.. [17] 아람이아빠 06.23 693
29870 월드컵 유감 -- 미운게 더 밉네요 [6] 왕초보 06.23 673
29869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 해색주 06.22 661
29868 오피스 2019 라이센스 만료라기에 [3] matsal 06.18 683
29867 밝은 미래... 일부 **들 [14] 인간 06.15 663
29866 AI 데이터 센터 투자붐 [3] 해색주 06.10 719
29865 미쿡도 우리나라도 선거 열풍이 지나갔네요 [15] 왕초보 06.05 781
29864 둘째 해군 입소식 왔습니다. [8] file 해색주 05.26 811
29863 BTS가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8] 왕초보 05.19 838
29862 명동 번개....가는 중 입니다. [15] 맑은하늘 05.18 777
29861 즐거운 주말 아침을 달리는 덕질 해봅니다 [16] file 바보준용군 05.16 753
29860 스승의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17] 맑은하늘 05.15 711
29859 비오는날... 무지개다리를... [9] file 인간 05.12 694
29858 KPUG 호스팅 연장 일정 및 운영계좌 상태 공지 [10] 해색주 05.06 767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3] 해색주 05.04 686

오늘:
14,870
어제:
16,151
전체:
25,01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