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뼈가 내려 앉은 사건이 있었는데... 엑스레이 찍고 많이 내려 앉아서 길죽한 막개기로 코안에 넣어 맞춘 기억이 있있습니다.ㅡㅡ;;;

특별히 마취같은건 안했는데 뭔가 크게 아푸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눈에는 그저 눈물만 주르르륵 흐르더군요. (사고 나고 한시간 정도 지났나? 정신 없을 때 수술해서 인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엑스레이 다시 찍고 라인?이 제대로 됬나 확인 후 통원 치료 받고 한 15년쯤 지났는데...

약간 비염 증상이 심해졌고(감기 걸렸을때 예전에 비해 확실히 코가 막히네요. -_-;;;)  스트레스 받거나 궂은 날씨면... 약간 욱신 거리네요. (정말이예요.. 날씨가 꾸리꾸리하면 나이가 드니깐 좀 통증이 오네요.;;)

그 당시는 몰랐는데 지금은 어머니께서 가끔씩 코 높이는 수술 하는게 어떻냐... 라고 하시네요. 정면에서 봤을때는 괜찮은데 옆에서 봤을때 좀 낮은가 보더군요.

뭐 전 그냥 감기 안 걸리면 비염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코 좀 고친다고 뭐 더 낳아져 보일게???? 없어서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 ^^

이게 현재 저의 상황입니다. ^^

코 골절 수술은 안해봤지만 축농증 수술은 해봤습니다. (둘다 비슷한 수술이니까) 부분마취하고 코뼈 깎아내는데 드르륵 소리 들리고 뼈하고 피 넘어갈때 마다 흡입기로 빨아줍니다. 이때 마취 풀리면 엄청 아프긴 헌데 뭐 풀리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문제는 수술후에 엄청나게 통증이 몰려오는데요. 그냥 견디던지 아니면 진통제 드시고 견디셔야 합니다. 그리고 코에 피가 멎을때까지 있어야 하는데 입원중에 조심하지 않아서 터지면 혈압에 엄청 올라가서 코와 입안에서 피가 뚝뚝 떨어져서 재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후에 통증이 있고 술마시면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약 제대로 드셔야 합니다.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수술할떄는 아프지 않으나 수술후에 만 하루동안은 지옥의 통증이 몰려옵니다.

아마도 보험커버는 안될텐데.. 목에 걸어주는 (혈관주사인듯하지만..) 마취약이 있는데요.. 그거로 하루 정도는 통증을 막아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술 해야 한다면 해야죠뭐. 저는 아가때 코뼈가 부러진듯 한데 시골이라 그냥둬서.. 코도 납작하고.. 살짝 삐뚤어지기까지.. ㄷㄷㄷ

상해가 아니고 사고 골절이면 보험처리되지요? 아마

진통제도 포함해서요.. 비골(코뼈 )골절은 빨리 할수록 좋죠.. 간단한 골절은 응급실에서 바로 끝내는데...

기본은 조일권님 쓰신 것처럼 코 안에 긴 쇠막대 집어 넣고 꺼진 부분 들어 올려  맞추는 건데... (절개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병원급이라면 코뼈 주위 CT로 단면을 확인하고  수술실에서 전신마취 하에서 C-arm 이라는 장비(X-ray 정지화상 및 동영상 촬영 가능)로 바로 바로 확인하면서 맞춘 후 다시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코 안에 끈적한 거즈를 채우고 코 뿌리 부분에 보호를 위한 금속판을 붙이는 식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 골절 부위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은데 며칠간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불편하며, 이 때 조심하지 않으면 목감기로 고생하는 수가 있구요, 며칠간은 부드러운 음식을 권하고, 몇 주 동안은 가벼운 충격도 조심합니다. 예~전에 보니 오토바이 타다 날아서 코뼈 부러진 잠버릇 나쁜 친구 동생은 수술 후 잘 때 헬멧을 쓰더군요.^^;

코뼈를 누르게 되니 안경 쓰던 분들은 일정기간  렌즈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머리 안 다치신 것이 불행 중 다행이 아닐까 합니다.

치료 잘 받으시길...

아이고...

치료 잘 받으시길...

모든 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상처가 좀 남을꺼 같아 좀 걱정이 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