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그런데 누구에게 혐오인가.....
2011.12.07 14:31
아기공룡 둘리의 슬픈 오마쥬의 작가 최규석님의 그림 입니다.
한국사회의 어두운면, 밑바닥을 나타냈다고는 하지만
그거 보고 김수정님이 오열을 하셨다지요.
위 그림과 비슷한걸로 돼지가 사람 다리를 들고 엄지손을 치켜들고는 입술을 핥는 그림도 본적이 있네요.
혐오란게 과연 누구에게 혐오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한동안 고기 자체를 못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 였던거 같은데, 군대가기 전까지 그랬으니까 꽤나 호되게 데었었죠.
군대가서는 어쩔수 없이 고기를 먹었습니다. (짬 남기면 맞으니까. ㅠㅠ;;)
그 이후론 고기를 먹다가 개고기를 먹고서 또한번 탈이 났습니다.
개고기는 엔간해선 체하질 않는데 체하면 약도 없다더군요.
쳇증이 일주일을 갔습니다.
그 후로는 개고기 냄새도 못 맡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육류에 데인적이 많아서 고기를 좀 가려먹습니다만
이걸 보고나니 또한번 뭔가 좀 턱 막히는 기분이 드는군요.
피지컬 적인게 아니라 멘탈적으로 체했다고 해야 할까요?
이건 뭐라 꼬집질 못하겠군요.
혐오성도 크지만 그만큼 시사하는 바도 꽤나 비중이 높아서....
(비추 2개 나오면 글 내리겠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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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이론적 접근은 무의미 합니다.
단지 입장만 바꿨을 뿐인거죠.
사람이 닭과 같은 생산성이고 닭이 사람의 위치에 있을때
양계장이 아니라 양인장(?) 이라면의 가정에서
육식자체가 아니라 공장화 된 사육시설에 대한 비판입니다.
생산성에서 따지자면 지구는 바퀴벌레가 지배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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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육식을 안 하 수 있으면 안 했으면 좋겠어요.
어쩔 수 없이 사육하더라도 비인간적인 방식은 좀 피했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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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07 15:07
저는 저 그림을 보고 다른 생각을 했는데요. 중국에 아기 수출하는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하고, 미국에도 그런 사업자가 있다고 하네요. 대리모 라는 개념을 넘어선 것이라 명백히 범죄의 범위에 들어가는데요. 그 아기 양산 시설이 거의 저수준이라고 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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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2.07 18:53
죄송합니다 이제 통닭 그만 먹을께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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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사진 좋아요..^^
음냐... 생산성이 안나와서 Pass 이지 않을까요;;;
이거슨 너무 경제원리로 생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