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혐오] 그런데 누구에게 혐오인가.....

2011.12.07 14:31

만파식적 조회:3339 추천:2

egg.jpg


아기공룡 둘리의 슬픈 오마쥬의 작가 최규석님의 그림 입니다. 


한국사회의 어두운면, 밑바닥을 나타냈다고는 하지만 


그거 보고 김수정님이 오열을 하셨다지요. 


위 그림과 비슷한걸로 돼지가 사람 다리를 들고 엄지손을 치켜들고는 입술을 핥는 그림도 본적이 있네요. 


혐오란게 과연 누구에게 혐오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한동안 고기 자체를 못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 였던거 같은데, 군대가기 전까지 그랬으니까 꽤나 호되게 데었었죠. 


군대가서는 어쩔수 없이 고기를 먹었습니다. (짬 남기면 맞으니까. ㅠㅠ;;)


그 이후론 고기를 먹다가 개고기를 먹고서 또한번 탈이 났습니다. 


개고기는 엔간해선 체하질 않는데 체하면 약도 없다더군요. 


쳇증이 일주일을 갔습니다. 


그 후로는 개고기 냄새도 못 맡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육류에 데인적이 많아서 고기를 좀 가려먹습니다만 


이걸 보고나니 또한번 뭔가 좀 턱 막히는 기분이 드는군요. 


피지컬 적인게 아니라 멘탈적으로 체했다고 해야 할까요? 


이건 뭐라 꼬집질 못하겠군요. 


혐오성도 크지만 그만큼 시사하는 바도 꽤나 비중이 높아서.... 


(비추 2개 나오면 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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