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 첫 수업...
2011.12.09 00:31
수요일 오후...
드뎌 전각 강좌 첫 시간을 맞이하여...
가로세로 9센티미터의 낣작한 돌을 바둑판무늬처럼 5칸으로 나눈 후...
열심히 파내기 연습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인지라 힘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더군요.
지금도 손꾸락이 묵지근하니 아파요. ㅠㅠ
대강 5주 정도 지나면 원하는 도안을 새길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하시니...
그 때쯤이면 따로 돌을 사서 몇 개 만들어서...
주윗분들께 선물을 한 번 해봐야겠어요. ㅋ
사진은 어제 연습한 겁니다.
저 돌이 두께가 대략 3센티미터쯤 되는데...
저렇게 앞 뒤로 빽빽하게 연습을 하고 나면 굵은 사포에 문질러서 모두 갈아낸 후 다시 연습...
이 짓을 꾸준히 반복하면...
저 돌 두께가 1센티미터 이내로 얇아질 때쯤 10주가 끝난다고 하시네요. ㅎㅎ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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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2.0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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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처음엔 사포질로 갈아야 한다는 말씀을 안해주셔서... 깊이 팠는데...ㅠㅠ
강의 끝날 때쯤 되니까 갈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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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2.09 06:32
멋진 낙관도장 하나 만들어 주십사...부탁드리고픈 마음이 새록 새록...^^;;
예전 사군자 배울때 나도 아호를 받으면 멋진 낙관도장 하나 있었음 했거든요..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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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끝나고 나서 실력이 쫌 늘면...
그 때 주문(!)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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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12.09 12:44
우아! 그림 배우는 것과 비슷하게 시작하네요~?
그림 배울 때도 저렇게 선 긋는 것부터 시작한다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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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작은 비슷한 것 같아요.
서예도 처음엔 수평선, 수직선 긋는 것 부터 하는 것 같고...
처음 데생 배울 때도 선긋기부터 했던 기억이 나고...
전각도 결국 그러더군요. ㅎ
깊게 파면 다음에 사포질 할때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