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헤어졌습니다.
2011.12.12 20:31
솔로 부대 재입대인가요?
잘 될 줄 알았습니다.
7년만에 연애이고
이 사람이라면 나를 받아줄 거라는 자신감도 있었고요....
우리 사이는 참 좋왔는데,
그녀의 집안 행사에 다녀온 후로 몬가 잘못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딱 만난지 100일째 되는 날에 이별을 통보하네요.
헤어질 때 명확한 이유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이야기할 뿐, 결혼 생활에도 자신이 없다는 등등....
내가 느끼는 부분은 그녀의 부모가 절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파파걸이었거든요.
결혼은 현실이라며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들어 그녀의 부모가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면,
당초에 그녀한테 결혼하라고 압박 주지 않았겠죠.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겠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참 잔인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100일이라고 꽃과 선물을 준비했는데, 이별 통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홀가분합니다.
그녀의 변화가 느껴지면서 무언가 불편했던 감정이 일시에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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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2.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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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2 22:21
힘내세요, 좀더 나은 연인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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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립니다.
다른분도 만나보세요.
최대한 많~~~이, 다양한 사람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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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혼자사는게 편해요 ㅎㅎㅎ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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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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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날씨도 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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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 걱정 말고 더 많은 사람들이랑 많이 사귀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달리 생각하면 좋은 기회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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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2.13 04:47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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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12.13 08:35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는 좀 힘드시겠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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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십시요....
더 좋으신분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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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 좋은 분 다시 만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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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13 09:39
참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