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건 누구의 의견도 아니고, 어디서 줏어들은 것도 아닌


TV를 보다가 혼자 번뜩였던 저만의 생각입니다. 동의하지 않으셔도 상관없지요 ㅎ


일단 최고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서 다 갈려버리니까요


그냥 저렇게 써본것은


'아무도 이 개그 코너를 시사풍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도에서 써본 발상입니다.


그 코너는 바로...







감수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왜냐구요?


첫 시작 나레이션에 나오죠


~~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이 감수성의 장군들은 감수성이 풍부했으니...


나레이션 뒤로 펼쳐지는 감수성의 거의 모든 소재는 나라의 위기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 '감수성'을 자극받은 사람들이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그런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있냐?' 는 황당함을 배경으로 깔고 있습니다.



어느날 개콘을 보다가 '아! 이거구나!' 했습니다.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존폐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상황 가운데


포스터에 쥐 그림 때문에 명예훼손~


국민들의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집행되는 시위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폭력 진압~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청와대에 소포를 보내시면서 이명박 귀하라고 적었던 게 논란이 되었었고~


안윤상의 성대모사 코너에서 '이명박' 이라고 한참 나갔다가 어느날부터 '이명박 대통령' 이라고 수정되었었고~


FTA 협상 때문에 현재 일어나는 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4대강에 뭐 암튼 줄줄이 말할 것도 없죠


저야 뭐 태평양 건너 나라 사는 입장이니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는 것 밖에는 알 수 있는것이 없지만


본국에 살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줄줄이 더 말할 것이 많으시겠죠




제 생각에는 감수성이라는 코너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 분들' 의 예민한 감수성을 풍자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간접 풍자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같이 보면서 낄낄 대셨던 '그 분들' 도 계시겠지요


자기들의 행동이 풍자되어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면 그 분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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