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했습니다...
2011.12.15 23:07
그렇게 원하던 의전원 합격했습니다....
근데 그 기쁨이 한시간도 안가네요......
밥먹으러 온가족이 나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축하한다는 말한마디도 없고 오로지 돈 얘기만 합니다....
전 죽어라 공부만 하고 아내는 죽어라 뒷바라지만 하라고 합니다.... 욕만 먹었습니다...
이해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 하루라도 그런 얘기안하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꼭 중요한 얘기는 술을 안마시며 얘기하면 안될까요?
아내는 사라운가 봅니다 이제것 3년간 뒷바라지만 했는데... 앞으로 생활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꼭 그런애기를 해야하는가??....
저도 이해는 안됩니다.. 저도 배속이지만 딸을 가진 아빠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기 딸이 시집가서 그런애기듣는데 좋아하나요.....
무슨빈대를 하건 무슨 욕을 하건 인연을 끊겟다 하사건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독립하려합니다....
차라리 멀리떨어져 살며 찾아뵙는게 우리 부지사이에 관계가 더 돈독할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입학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네요....20년의 꿈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해못하는게 아닌데도 너무 힘드네요...전혀 기분이 좋지않아요,,,,
코멘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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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스코
12.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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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12.15 23:22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복잡하시겠지만 그래도 소원을 이루신거니까 웃으며 넘겨보아요.
아버님께서도 속으로는 안타까워 하시면서도 겉으로는 그러신다고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고 이제 미래를 잘~ 설계 해야죠.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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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ter
12.15 23:35
축하드립니다.
거 보세요 다 잘 될거라니까요 ^^/
가족문제도 다 잘 될겁니다.
부모님들과의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지금당장은 실망하고 화가 나실지 모르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풀어나가시면 다 풀리실 겁니다.
이미 큰 고비 하나 넘었잖습니까?
나머지도 다 잘 풀릴겁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힘 내세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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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2.16 00:16
저도 동감입니다.
축하드려요.
다 때가 되면 풀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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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15 23:38
축하드려요~~~
지금은 힘들지만... 앞날이 밝으니 모든 게 잘 풀릴꺼에요.
아버님 말씀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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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토끼
12.16 00:30
토닥토닥
제 신랑 말이 원래 아버지와 아들 사이는 좋은 게 아니래요. ㅡㅡ
한 고비 남겼으니 다른 것도 잘 해결될 거에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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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6 12:53
그런가요...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남자 대 남자...라는 관계가 서먹할때가 있네요... 싸우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하고...
아들과 캐치볼 자주 하려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가 해달라고 할 때... 피곤하다고, 안해주는 나쁜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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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2.16 00:37
먼저, 축하드립니다. 의전원 입학시험이 쉬운 일이 아닌데 고생 많이 하셨어요. ^^
그런데 합격의 기쁨은 사실 당사자만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인들(부모님 포함)의 반응이 영 시원찮은 경우는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겪었고, 주변에서도 여러번 봐 왔었구요. 참..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좋은 일인데 같이 기뻐해 주면 안되나, 그런데 실상 반응은 미적지근하고..
또 민감한 얘기는 꼭 나오기도 하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기엔, 내가 속이 좁아 보이고.
뭐 그런기분들이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저는 유진반쪽님의 아버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진반쪽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 같구요.
저도 주변 가까운 사람 2명이 MEET을 준비하고 있어서,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시험 합격이 끝이 아니라, 진짜 힘든 일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 일도 하나의 시련으로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지 않으실까요..
합격이 없었으면 이런 마음고생도 안 하셨을 거잖아요.. ㅎㅎ
저는 오히려 어떤 종류든, 시험에 붙으면 좀 싸움이 나야 '아 내가 붙은게 확실하구나'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정말 진심으로 갈구하던 시험은,
시험에 합격해서, 그 결과때문에 싸운다는 상황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더라구요. ^^
다시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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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12.16 00:51
축하드려요.
복덩이 따님이 도와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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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바다
12.16 01:20
축하드려요~
잘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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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6 01:34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올리신 글들을 보면 아버님이 유진반쪽님을 너무나 잘 알고계신듯 합니다. 그러니 돈 얘기만 하실 밖에요. 돈 얘기만 열심히 하면 다른건 잘못될 수가 없는 착한 아들인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얘기만 하신듯 합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입니다. 이제 모든 일이 잘 될겁니다. 열심히 살면서 몇년만 더 참아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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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의꿈
12.16 03:05
축하드립니다.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아버지들은 원래 표현이 서툴다는 거, 아시죠?
아마 유진반쪽님 아버님도 너무 기쁜 마음 들킬까봐 애써 모질게 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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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2.16 04:43
Congrat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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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2.16 04:54
축하드립니다.
내용상 아버님 말씀이 맞지만 그 자리에선 며느리편을 들어주시며 '우리 못난 아들(^^;) 땜에 네가 고생이 많겠구나~' 하고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공부쪽으로는 앞으로도 근 십년 가까이 웰컴 투 헬입니다만, 유진반쪽님이시라면 가족과 함께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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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2.16 07:09
축하합니다~~
저랑 비슷하군요.. 따듯한 말씀 한번 안해주시던 아버지..
그치만 가족이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잊고 좋은일만 생각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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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2.16 08:57
축하 드립니다^^
제가 무슨이야기를 하던 그냥 멍멍이가 깽깽 한다고 생각하세요^^;;
살면서 이해가 힘들 사람들과 살았습니다.
그게 아니더군요..
내가 그들을 이해 하지 못하고 이해할려고 하지 못했다는것.
유진반쪽님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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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12.16 09:24
합격 축하드립니다.
가족 문제는 해결을 할려고 해도 힘들어요. 저도 힘들더군요.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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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16 09:27
먼저 축하를 드리며, 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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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
12.16 09:31
축하드립니다. 아버님의 심정도 헤아려주셔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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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거정
12.16 10:03
축하드립니다...시간이 해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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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
12.16 10:07
우선 축하 먼저 드립니다. 다음은 조언인데, 부모님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벗어나고, 의전 기간동안 최대한 자기중심적으로 사세요. 화이팅 입니다~ -
하얀강아지
12.16 10:12
축하드립니다.
상황은 점점 좋아집니다.
돈 때문에 걱정하시는 아버님은 돈 문제가 해결되는 걸 보시게 되면 열렬한 후원자로 바뀌실 거고
그날은 곧 옵니다.
아내분과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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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2.16 10:13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고싶은 길을 가는데 따라
어쩔 수 없이 희생을 해야하는 식구들에게
그만큼 고마워 하고 더 크게 다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쉽지 않은 길이거든요..
한참 썼다가 지웠습니다.
잘 하시겠지요. ..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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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12.16 10:20
축하합니다!
모대학 생물학과 전원이 의전원 진학했다. 기사를 보고
뭐 그런 적도 있어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나와 가족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라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
몽몽이
12.16 10:25
축하드립니다. ^ ^
좋은 일입니다.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고.. 그만큼 노력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합격의 기쁨을 즐기세요.. 모든 일이 좋은쪽..나쁜쪽..양면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택했다면..가능한 좋은 쪽을 바라보고 힘내야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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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12.16 10:25
아내가 아버님께 서운했던 만큼 남편이 챙겨주시면 됩니다 ^^
(작은 선물도 곁들이면 좋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것 만큼
그리고 앞으로 힘들 만큼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신다면 부부 사이가 더 좋아 지리라 봅니다~
의전원 합격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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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r
12.16 10:50
먼저 합격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줄것같습니다... 나중에 즐겁게 이때를 추억할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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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사일
12.16 11:06
축하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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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12.16 11:15
축하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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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단®
12.16 11:35
축하합니다^^ 잘 될꺼에요. 곧 크리스마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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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12.16 12:04
의전원이 뭐지? 하고 잠깐 생각했네요.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힘든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셨네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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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6 12:50
일단.. 차한잔 하시면서, 힘 내시길...
생각나는대로, 주욱 적어봅니다.
* 살아가면서, 부모님이, 저를 낳아준분들이 힘들게 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몇년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지만... 상처도 많이 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대의로, 넘어가기에는 ... 점점점으로
표현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의전원 / 의학전문대학원 맞죠 !!! /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정 걱정하겠지만... 말씀하신대로 고생은 되시겠지만
힘드시겠지만, 자신의 힘으로, 부부의 힘으로, 은행 대출 및 장학금.. 여러 방법을 이미 알아보시고, 계획하고 하셨겠지만
부모로부터, 힘들게 하는 관계가 현재 되고 있다면, 저는 떨어져있는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 서양은 너무, 독립시켜서 문제인것 같지만, 우리나라 유교 등 등 우리의 문화는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어
그런것도 있지만, 부모도 자식을 독립시킬 여러 환경이 안되있는것 같고, 더불어 자식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여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상황으로 독립하지 못해서.. 서로 상처를 받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새로운 출발, 새 가족, 평생을 동반할 반쪽과 같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셔서, 비록 재정적으로는 힘드시겠지만, 마음의
평화, 힘든가운데... 부부만의 힘으로 지내보시길...
의전원 포기하지는 마시구요....
일희일비하고 싶은 사람들은 없지만, 살다보면, 일희일비 할 때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힘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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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12.16 14:59
축하드립니다. 좋은일만 생길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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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2.16 17:2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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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
12.16 17:57
힘내세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좋은 일만 생기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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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12.16 20:31
축하드립니다. 의전원.. ㄷㄷㄷ
저희 아버지도 유독 칭찬 같은 걸 못하십니다. 돌이켜보니 저도 딱히 잘했다는 말 들으며 자라질 못했네요.
(별로 잘한 건 없지만...;;;)
그냥 관심과 걱정의 표현을 그런식으로 하신거라고 생각하시고 넘기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진실이 뭐건 간에요.
조만간 좋은 소식을 또 전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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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벨
12.16 22:47
아버지들이 다 그렇죠 뭐... ㅎㅎ
중학생땐 외고가라
고삐리땐 대학가라
대학가면 직장가라
직장가면 승진해라
승진하면 더달려라
더달리면 이직해라
이직하면 연애해라
연애하면 결혼해라
결혼하면 애낳아라
애낳으면 차를사라
차를사면 집을사라
...
제 아버지가 그러십니다.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독립은 꼭 하세요. 꼭꼭꼭.
관계가 나아지는 걸 보실겁니다.
독립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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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
12.16 23:52
유진반쪽님, 20년 만의 소원을 성취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시간은 많습니다 차차 해결하면 될일입니다 일단은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셔야죠? 정말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