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결론은 로또 ?
2012.01.04 10:49
나라장터, 결론은 로또 ?
어제, 1년에 한번하는 백억, 2백억짜리 입찰이 있었습니다.
적격에 낙찰수량의, 두배수 업체가 통과된 상태에서, PQ 점수 나름 최고점 받았다고
생각한 업체에 소속된 이인데...
결론은 로또라는 생각이 듭니다.(뭐, 허무..라고 할까요 !)
예전에도(몇년전) 이야기 한번 드렸던것 같은데, 제가 직접 연관되어
입찰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4년전인가 한번 떨어진 후에, 낙찰 방법을
살펴봤는데...
결론은 컴이 뽑은 랜덤한 금액을, 찍은 업체가 낙찰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추정됩니다)
부정, 비리를 없앨수 있는 방법인것은 같은데, 그것이 로또가 되어버리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현재 국가의 입찰 방법중, 가장 효율적인것인지 의문이 들어... 자게에 남겨봅니다.
국가를 상대로, 업체를 상대로, 입찰이라는 방법은, 나라장터 좋은 툴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선할 부분은 없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뭐, 적격을 통과했다는 자체로, PQ 점수의 높고 낮음은, 별의미가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1년에 한번하는 큰 입찰이, 떨어진 충격.. 회사 분위기 .. 어수선하네요 ㅜ.ㅜ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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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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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12:53
어쩔수 없는데, 입찰 후유증이 심한것 같아서요...
고생하신 분들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보니.. 답답해서요.
1년후에는 꼭 붙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랜덤이라는 것과 로또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를 갖는것인지도
합리적인 이해가 불가능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래서, 샤머니즘에게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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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1.04 12:34
저희 회사도... 150억짜리 4년만에 다시 도전했다가... 물먹어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는...
금액이 큰 입찰은 정말이지... 신이 내리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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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12:51
다음 4년후에는 꼭 붙으실겁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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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단위가 후덜덜한 금액입니다.
전 소프트웨어 개발쪽인데, 최대 입찰 금액이 꼴랑 8억...ㅡㅜ
정부 지원 사업 1,500만원짜리도 요즘 경쟁률이 수십대 1 입니다.
콘텐츠쪽 지원은 보통 3억 내외인데, 이것도 경쟁률이 툭하면 50:1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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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13:00
50:1 경쟁률 뚫고, 꼬옥 지원 혜택 받으시길...
올 한해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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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입찰은 옛부터 운찰,복찰 이라고....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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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20:14
감사... 천상님도 입찰 많이 해보셨겠지요.
직원들이 얼른 훌훌 털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입찰이라는게..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아주 많은..특히나 규모가 큰 사업은 더 그렇죠.
사업수행능력을 정말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다면,
그냥 기본적인 자격을 갖췄나 평가하고, 이후는 랜덤하게 추첨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공정성을 위해 효율성을 희생한거지만..전 어쩔 수 없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