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세종대왕과 한글
2012.01.05 10:13
어제 집에와서 벙 쪘습니다.
문열고 들어와서 정말 잘 보이는 위치에다가 딸아이가
"6살이 되었으니 다이아몬드반지 정가영 사주세요" 라고 써놨더군요.
사건의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서 산타에게 편지를 썼는데, 아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를 요구했습니다 ㅡ0ㅡ
제가 산타로서 크리스마스 선물에 카드를 써서 넣었는데
아직은 어리니 좀 더 크면 그때 크리스마스선물로 하자고 썼습니다.
그러더니만 6살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서 이걸 쓴 것이죠.
그것도 산타가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다가 붙였다는데, 크리스마스 전까지 산타는 안온다고 했지만
분명 올거랍니다. ㅡ.ㅡ;;;;;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 것의 딱 맞는 경우아니겠습니까.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그 뜻을 실어서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서 새로 스물여덟개의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서 날로 써서 편안하게 할 따름이니라."
정말 한글은 참 쉽지요~잉~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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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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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가영이 참 총명하다라고 칭찬해주셔야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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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추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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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딸아이를 두신 것을 감축드리...
아, 이게 아니지. 총명한 딸아이 둔 것을 감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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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1.05 12:17
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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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찌 세종대왕님을 조연으로 딸 자랑을 하시는 겝니까~~~~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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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1.05 16:27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이 생각납니다.
왠 다이아~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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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1.05 18:19
아가야 네가 원하던 다이아 쌍으로 준비했단다.
아니면,
다 2야~!
둘
2
二
two
deux --맞나?
생략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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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1.05 19:06
ㅎㅎ... 그런 딸이 있음 무진장 행복할거 같은데..이미 커버렸으니....ㅋ
다이야도 0.01 캐럿 정도 가면 그리 부담가지 않게 살 수 있..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