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진짜 가해 학생 부모도 같이 교육을 받아야겠어요.
2012.01.09 09:28
쩝. 오늘 아침마당 주제가 학교폭력이었는데요.
전화 인터뷰한 가해자 엄마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돌아선 아들의 억울한 점을 줄줄히 말하던데요.
문제는
"장난이 평소에도 심한 아이"
"여럿이서 한 아이에게 심한 장난을 했다"
이거네요.
당한 피해자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폭력이라고 받아들였는데
그냥 심한 장난을 한 것이고, 기존에 더 심한 장난(어딜 봐서?)을 한 아이는 멀쩡히 학교 잘 다니는데
우리 애는 전학권고를 받았다. 그런데 전학을 받아준다는 학교가 없다.
이러고 있네요 ㅡ.ㅡ
그 심한 장난에 당한 아이는 평생트라우마로 갈지도 모르는데 참 뚫린 입이라고 에혀...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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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한 장난'을 당하는 입장이 된 거죠. 전학 받아주는 학교마저 없는.. 사회적 왕따.. 랄까요..
어, 이거 말하고 보니 좀 그러네요 -_-a
암튼 요즘 신문 보면, 청소년에 대한 선처가 아니라 아주 혹독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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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1.09 11:43
문제 가정이 문제아가 있다는 것이 대충 맞더라구요.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교내에서 왕따 문제나 폭력 문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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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문제를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저는 아이들 학교들어가는날(입학식) 기준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태권도로 시작해서 검도 잠깐, 합기도, 공수도 등등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단련차원에서 시작시켰는데 요즘엔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수단이 되버렸네요.
결과적으로는 든든하기는 합니다만(힘으로 당하고 다닐일은 없기에.....) 이렇게 변해가는 세상이 조금 씁쓸합니다.
아이들 말로는 학기중 전학온 친구가 숫기가 없거나 힘없어보이면 주로 타겟이 된다더군요. 그런아이와 친하게 지내면
함께 따~ 당할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전 그런친구일수록 보호해줘라, 그게 진짜 친구다. 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덕에 죽마고우도 몇 생겼더군요.(저도 전학 어지간히 다녔는데... 그런적이 없는걸로 봐서는 부모님이 좋은학교만
보내주셨나봅니다. ^^)
누군가는 스처지나가는 장난일지 모르겠으나, 그 대상은 장난친 그사람을 평생 증오하며 살수도 있음을 학교차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입장바꿔서 실시하는 연극 이라든가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세태 덕분에(?) 학교주위에 태권도, 검도학원 등은 영업 잘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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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1.09 20:05
아무 생각없이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사망한다죠..
단지 돌맹이 하나 던진게 잘못이냐고 따지는 그런거...
부모도 교육이 필요한거 맞네요..
"易地思之(역지사지)"
이말을 꼭 전하고싶네요..
뭐... 부모의 자식감싸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