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레이저 프린터 구입하려고 합니다
2012.01.10 08:08
10명 이상의 팀원이 프린터를 공유하여 흑백 문서를 대량으로 출력하는 환경입니다. 일주일에 수천장을 출력합니다.
따라서, 요구되는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빠른 속도: 적어도 30ppm 이상, 40ppm 이상이면 더 좋겠습니다.
2) 대용량 급지함: 적어도 500매 이상 기본 지원.
3) 해상도는 1200dpi 정도면 충분합니다.
4) 아무래도 유지비는 저렴한게 좋겠습니다.
5) 가격은 가능하면 200만원 이내면 좋겠습니다.
다나와를 뒤져본 결과 일단 아래 모델들이 괜찮아 보입니다.
* Canon LBP 6835KD: 35ppm, 1200dpi, 128MB, 250+500매 (162만원)
* HP 5200DTN: 35ppm, 1200dpi, 128MB, 250+500매 (182만원)
* Xerox Phaser 4510DT: 43ppm, 1200dpi, 128MB, 550+550매 (162만원)
사양만 보면 Xerox Phaser가 좋아 보이는데 사실 스펙만 가지고 덜컥 구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Xerox Phaser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거의 없는지 검색해봐도 사용기를 찾을수가 없네요.
이번에 구입하면 10년은 써야 할텐데, 그냥 무난하게 잘 알려진 HP로 갈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Xerox Phaser 프린터 사용 경험이 있으신 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것 이외의 다른 괜찮은 대안도 환영합니다.
코멘트 3
-
iris
01.10 10:10
-
윤신영
01.10 11:28
역시 iris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원하던 답이긴 한데... 고민이 더 커지는군요.
품질을 보자면 Phaser가 답인데, 유지 보수 측면을 보자면 HP라....
HP 재생 토너의 품질에 실망한 경험이 많은 저로서는 재생토너를 구할 수 없는 Phaser를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열악한 회사 재정을 고려해서 HP를 사야겠죠? ㅠ.ㅠ
사족입니다만, 이래서 좋은 품질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슬픈 현실을 다시 보게 되는군요.
-
맑은하늘
01.11 11:52
저희는 HP laserjet 5000, 아직까지 현역으로 쓰고 있는데, 지금은 고장이 많지만...그런 경험으로, 5200에 한 표 드립니다.
Xerox Phaser는 보통 Xerox 프린터와 유통 라인도 다릅니다. 국내 Xerox 프린터는 후지제록스(후지필름) 라인인 DocuPrint와 Xerox 본사 라인 제품인 Phaser로 나뉩니다. 예전에는 유통 법인도 달랐으며, 지금은 법인은 같지만 유통 라인은 여전히 다릅니다. 품질면에서도 차이가 큰데, 그냥 '적절히 싸고 적절히 쓸만한' 프린터를 지향하는 DocuPrint와 달리 Phaser는 'Xerox의 얼굴을 걸고 만든' 모델이라는 느낌이 분명히 드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성능면에서는 'HP는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만드는' Phaser가 가장 좋기는 합니다만, 소모품 비용 부담이 크고 소모품을 매우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즉, 유지에 꽤 손이 들어갑니다. 유지보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HP쪽이 더 나은데, HP 5200 시리즈는 꽤나 낡은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검증을 거쳤으며 재생 토너를 사기도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