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음모론
2012.01.16 10:14
요즘 조카딸을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우리나라 나이 방식이 선행학습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조카딸이 현재 1년 반 정도 살았는데요.
주위에선 2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생일 지나면 3살이죠.
혹은 벌써 3살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난감 연령표시 보면 3세 이상 이라고 되어 있는게 있어요.
연령이 3세 이상이라면 이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거죠.
근데 여기에 표기된 나이가 한국식 나이일까요? 만 나이 일까요?
특히 가지고 있는 교구 중엔 외국서 수입한 장난감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 빼고 모든 나라가 만 나이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이 미국 교구는 실제로는 조카딸이 2013년에나 가서야 적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거죠.
근데 벌써 지금 사줍니다. -ㅅ-
과연 이게 좋을런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도 21세 음주금지라든지 17세 운전면허라든지 해외토픽이 가끔 뜹니다.
이런 것들도 한국 나이로 치면 22세/18세가 됩니다. 근데 사람들은 그냥 한국나이로 생각하곤 하죠.
1년차이가 별거 아니라지만 ... 그리고 20 세 가량의 성인에게도 별로 중요한 것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1.5살짜리에겐요?
제가 중국에서 살면서 중국 아이들을 보면 한국 아이들보다는 많이 미숙한것 같더라고요...
한국 아이들이 무지 똑똑하고 생각하는것도 더 성숙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