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완독 책....
2012.01.17 20:19
원제는 Horse sense이고
한글판 제목은 My Positioning 입니다.
언젠가 KPUG에서 어느분에게 추천받은 책인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찾아 읽게되었습니다.
내용은 어떤면에선 충격적이고
어떤면에선 다분이 미국적이고
살짝 거부감이 들면서도
공감이 가는 냉소적인 부분도 있다고 할까요?
간략하면...
개인이 노력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성공하는 말(기회)을 잡아타라
모든 성공한 이들이 그렇게 했다.
이런 내용입니다.
더 간략하면
성공 = 경제적 성공
부자아빠 부자아들
혼자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좋은기회를 놓치지 마라
그 기회는 타인이 준다
성공하는 말을 타라
열심히 노력하고 개인의 능력을 계발하는것은 성공하기 어렵다.
차라리 성공하는 사람을 사귀어 그사람을 이용하라
좋은 파트너를 얻는것이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뭐 이런 내용이군요
그러면서 트럼프 라던지 맥도날드,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등등의
유명기업의 성공담과 비틀즈 등등의 연예인들의 성공담을
조사해서 적어놨더군요
뭐 인맥과 연줄이 당연시 되는 한국에서 부정하기 힘든 책이긴 합니다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처럼 뒷맛이 씁쓸하기는 매한가지 더군요
책 내용에 의하면 전 아직 철이 덜 든 모양입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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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해 주신분이 Fates 님 이셨군요
덕분에 좋은 책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보시고 좋은책 있으면 또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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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Cognitive surplus, 스콧 니어링 자서전, 헬렌 니어링 책 몇권(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니어링의 밥상), 제러미 리프킨 초기작(엔트로피) 등을 보고 있어요. 보고 나면 서평 한줄 올려 드리지요. 제가 제일 경계하는 독서 법이 바로 하이에나처럼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건데 이런건 경계해야 겠지요. 언제쯤이나 정신적 방황을 멈출지...아마도 죽기 직전까지 이러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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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1.17 21:44
이런 책들을 자기계발서 라고 하나요? 아무튼 이런 책들이 유명해서 몇권 보기는 했지만
딱히 뭐 별로 ...아무튼 ....글쎄....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 실패한 예능프로그램 보는 듯한..
저 한테는 맞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저 책들의 내용이 결코 정답은 아니랍니다. -
맞습니다.
정답은 없지요
저에게 저 책이 좀 특이해 보인점은
그동안의 자기계발서들 특히 유명했던 몇몇 책들을 대 놓고 "너희들이 틀렸어"
라고 시작한 점
도덕적 내용이나 소명의식 같은건 팽개쳐 버리고 시작한 점 이라서 좀 특이했습니다.
사실 이런책 읽으면서 감동을 바라는건 좀 많이 무리겠지요
결국 이런책은 자기가 원하는것만 보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나름 유용했던 뼈아픈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도움이 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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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1.17 22:14
결국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쁘다고 해도 다 자기 취향에 맞아야 반영되지요. 자기에게 맞지 않는 걸 해보면.... 후회만 남지 않을까요. -
몽몽이
01.17 22:22
동감. 한번 사는 인생입니다. 남이 맞다고 하고 인정받는 삶이 아닌 자기 삶을 살아야합니다.
자기가 행복한 삶. 보람 있는 삶..적어도 휘둘리면서 살아지지는 말아야죠.
사는거 힘듭니다만..저건 정답은 아닌것 같아요. 아니..어떤 누구에겐가는 정답일수도 있겠지요. 적어도 나의 답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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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렇더군요
결국 저에게 맞는 부분만 보게 되는지라...
아무튼 나름 좀더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점과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는건 인정하게 되더군요
책이 나쁜책은 없다는게 맞는말 인가 봅니다.
자기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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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식 사고방식하고 비슷한것 같네요 +_+;;
저도 저런 식으로 잘 된 경우를 많이 봐서 동감이 됩니다.
이 책을 추천한 어떤 분이 바로 접니다..^^. 원제는 horse sense가 맞고요, 한국에서는 아마도 여러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을껍니다. 저는 원서를 구하느라 미국의 한 public library에서 폐기처분하려는 책을 공짜로 집어 왔어요. '삶이 지독하게 건조하고 냉정한 것 이라고 느껴 지는가? 그렇다면 제대로 파악 한 것이다'라고 본문에서 al ries가 한 말이 생각 나는군요. 사실 horse sense보다 유명한 책이 'positioning'이라고, 한때 마케팅 수업의 교과서로 통용된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horse sense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즐거운 독서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