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말 전재산을 주고도 사고 싶어했던 기기 LG 모빌리안...
2012.01.18 15:32
위의 사진은 컬러판인 모빌리안 2? 익스프레스?
초등학교 3학년이였나... 2학년이였나... 신문 전면광고에 흑백에 유기LE 백라이트를 사용한 모빌리안 1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니 이 모든 기능이 이렇게 작은(?) 기기 하나에 들어간다니... 그리고 터치 스크린... 우왕굿.
이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기기 CPU는 40mhz정도로 알고 있었고... 전화 모뎀에 PCMCIA슬롯도 있는 괴물이였죠...
이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키텔이나 천리안을 할수 있구나 우왕 굿 ㅠㅠ...
이때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가격이였으니... 얼마나 고가의 물건인지는 말 안해도 아셨을겁니다;;; 이때 팬티엄 1 133Mhz짜리 세진 컴퓨터가 150만원 정도 했었고... 저의 아버지 봉급은 160만원 정도...
어린 마음에 너무나 큰 꿈을 품고 있어서 ㅎㅎ.... 그 전면광고를 잘라서 벽에 붙여놨었죠;;;
생일때는 뭘 갖고 싶니? 라는말에 이거 라고 했다가 분위기가 차가워지는 ㅋㅋㅋ..
지금이야 흔해빠진 안드로이드기기... 풀컬러에 무선인터넷도 되는 멋진기기들이 많지만... 그때는 참 멋졌구나... 지금 봐도 참 이쁘다.. (투박하지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그때 LG는 모바일쪽에서는 꽤 선구자였던것 같아요...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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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액정이랑 키보드랑 분리된거 창고에 있는데... ^^; 이젠 장식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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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키보드도 타이핑 감이 참 좋았던걸로 기억해요... 아 진짜 ㅠ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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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18 16:29
헉.. 그 때부터 PC통신에 눈독을 들이신거라면.. 통신비가...ㅎㄷㄷ -
그때... 그시절...
아시는 분만 아신다는 MUG... 사르디니아;;; 통신비 때문에 비오는날 먼지나게 맞은 기억도 있었죠;;;
결국 어머니를 꼬들겨서 채팅 중독을 만들어 놓고... 통신비 문제는 반띵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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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18 16:51
그러고 보니 요즘은 편하게 채팅 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군요...ㅠ (물론 단축키 C는 알고 있습니다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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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디안 유져였습죠.. 아 모디안.. 그 사이즈 안드로이드가 하나 나와준다면 충성을 다할텐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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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1.18 17:24
헉.. 저거 아직 가지고 있어요!! -_-;; -
클라우드나인
01.18 17:50
저도 이거 가지고 싶어서 난리었던 기억이 나네요. ^^ 멋진 녀석이지요..
200LX와 함께 명기의 대표주자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
calm
01.18 17:52
음 통신 시절에 저게 있었다면... 학교 전화단자에 회선 연결해 놓고 하루 종일 채팅 고고
(뭐 그것도 01410이 생기전에나 의미가 있었겠습니다만...) -
몽배
01.18 20:41
01410..ㅎㅎ -
cpdaisy
01.19 14:52
01410. 노이즈 섞인 고주파 접속음이 들리는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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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은흐림
01.18 22:16
99년도 대학입학하고 처음 구매했던 pda가 모빌리안2였습니다.
모빌리안2는 흑백이었던 것 같구요
모빌익스가 칼라였던거 같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
사용중에 AA사이즈 배터리 반대로 넣었다가 고장났었네요 ㅜ -
맑은하늘
01.18 23:40
기억나네요.. 갖고 싶던 기기였는데..
삼성의 무슨 스위블 모델, 잠시 보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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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1.19 14:51
저도 모빌리안 익스프레스에 꽂쳐서 처음 ... 요 쪽에 발을 담그게 되었지요.
꽂힌 건 모빌리안이었는데, 정작 산건 이지프로 스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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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1.20 00:16
저도 이지프로... 업무용으로 요긴하게 섰었던... 적외선 포트로 프린트도 날려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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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에서 공구로 모빌1을 카드결제로 구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돈이 안빠져나갔더라고요. 결과적으로 공짜로 산 건데...
산지 두달만에 도둑맞고...
한참 지난 200년대 초반에 삼성이지, 모빌익스를 중고로 구입해서 한동안 썼던 기억이 나는군요.
둘 다 참 좋은 기기였는데... -
왕초보
01.19 01:44
모프780이나 함 구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