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요한님 때문이 아닙니다.
요즘 통관이 그렇기도 할 것이고,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흥분한 상태에서 세관에 이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원인을 멀리서부터 찾으면 안 걸리는 게 없습니다.
전부 김일성 때문이라고 해도 될 이야기가 되지요.
이 일은 세관의 문제일 뿐입니다.
인과관계에 집중한 판단을 하면 됩니다.
이는 구매자들이 성야무인님 말씀처럼 관세사를 통해 해결하든지 개인적으로 해결하든지 하면 되는 일입니다.

도의적인 책임도 없습니다.
도의적으로는 나의 시간과 열정을 통해 남에게 좋은 일을 해주려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도의적인 책임을 따진다면,
잘해주려고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이는 요한님 마음을 달래는 일이기는 해도,
실체나 진실에 가깝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책임질 게 없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빨리 보내주려고 한 것인데,
그것이 개인의 선택이었고,
국가의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세금을 매겨야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는 것입니다.
국민의 신성한 납세의 의무입니다.
내면 되는 것입니다.
요행(?)히 안 내도 되게 받으신 분들은
도로 무단횡단 했는데, 신호위반 차량 검거하고 있는 경찰이 못 본 것입니다.
좋은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애매합니다만, 행운이라면 행운인 것이죠.

마음 편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케퍽 식구이니 그냥 걱정 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사업도 아니고, 책임질 것도 없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무역업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 상황에서는 관세사를 통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사소하지만 몇 가지 꼬투리가 잡힌 것 같습니다. 리퍼 사이트 가격, 올리지 마시구요. 중국에서 보내주신 가격으로 하셔야 할 겁니다. 그 물량들이 모두 리퍼라고 해봐야 믿지도 않을 것이구요, 우리 맘과 같이 그 분들도 순수한 공구 예찬을 해줄 것이라고 예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한님, 성야무인님 몸 고생도 힘드신 판에 맘 고생까지 하시네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관세사 통해서 함께 처리하고 싶은데...; 난감한 부분이 많아서 어째야 좋나 싶네요.

제 경우에는 요한님에게 부탁드린 이후 직장에 좀 문제가 있어서... 도착할 즈음에는 제가 받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싶어 같은 회사 동료 이름으로 보내주시도록 부탁드렸었거든요;

그런데 신분증 사본이라면 제 것을 보내야 할텐데 참 곤란하다 싶습니다; 아 큰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