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젤 먼저 없애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회식자리 술잔 돌리는 겁니다. ㅡㅡ; 정말 10년이 다 되어가도 싫네요

회식 자체의 취지는 좋습니다만, 술먹고 안먹고, 2차가고안가고 등등 이런건 좀 강요하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하네요...
hoi님 말씀에도 공감이 갑니다...

화합과 통합을, 업무상의 연장으로 본다면, 화합과 통합하는 업무시간중으로 처리하고, 일한것으로 처줘야...하는거 아닐까요? 개인의 시간을 빼앗아 가면서 강제로 화합과 통합하는건 정말 옳지 못한것 같네요...
아무리 "피"고용인이라지만...

처음 직장생활 할때 퇴근시간 임박해서 회식있다고 통보 받았고 그때 제 동기가
사전통보 없었기 때문에 불참하겠다고 덤볐다가 또*이 취급받았었습니다.(90년대 초반...)
요즘은 사전통보가 대세인데...(저희회사 기준입니다. ^^),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온
한국 사회에서는 단체생활을 위해선 회식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위하여" 를 외치며 모두 술잔을 높이들때 혼자 맹숭맹숭 하는것도 못할짓이라...
못먹는 술이지만 "잔" 만들고 올렸다 내렸다 (그것도 안하면 분위기 망치는거죠) ^^
1차 는 필수, 2차는 통하는 사람들 끼리(그런거 있잖아요 술먹으면 괜시리 친해지는사람들...)
알아서 하는거죠(선택옵션), 2차, 3차 까지 열외일명없다! 라면 그건 정말 숨막힐것 같아요.

회식은 회식이대 강요로 모이는 자리가 아닌.. 자율적으로 모일수 있는 자리가 되며,
억지로 권하는 술 문화는 정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ㅎㅎ 저희회사는 자율적인데...
회식 참석도 자유.. 술먹는것도 자유...
참고로 저는 술 안먹습니다만... 회식은 1차에 한하여 참석합니다.. ^^;

만약이라고 가정하지 마시구요.

일단 달려보는겝니다.

회식하는 것 까지는 .. 참을만 한데..
노래 부르라고 하는 것은.. 제일 싫어합니다.
노래방 제일 싫어요..

화합과 통합이라는 이름하에 사람을 부속품처럼 틀에 맞추려고 하는게 영 마음에 안 듭니다.

회식 때 보이는 어떤 이미지가 업무 때 연결시켜서 보여지기도 합니다. 술 못 마신다고 한 잔도 안 마신다든지 하는 사람 중에는, 업무 때도 어떤 선을 그으려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저도 팀원들과 술을 마실 때 술을 권합니다만, 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겋게 되는 의학적 위험인자(alcohol flush syndrome, 식도암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를 가진 경우는 열외로 칩니다.
그 외엔 적어도 1잔은 마시면서 어울리는 팀원들이 좋아 보이더군요.

저도 회식은 1차에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참석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더 좋고요.

저는 연초에 일정이 겹쳐서 주말에 하는 회식 참석 못했더니, 1인당 예산 잡은 거 남았다고 5만원 주던데요 ㅎㅎ ^^ 회식 싫었는데, 현금까지 주다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