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무살 이후, '세상에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가도 여자친구는 생기지 않는다. -> 이게 젤 컸고


그 다음이.. 성공을 생각하고 고생할 수록 더 힘들어만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고통을 이겨내 봐야 최소한 본전치기이고 대부분은 더 힘들어졌죠. 정신적으로.



중고딩때, 뭐 논 기억이 없네요.

대학 와서도 의대 간답시고 아웃사이더+휴학, 결국 더 힘들어 지기만 했고.


그러다가 '노는 만큼 성공한다, 김정운 저자' 책을 알게 됐고

다른 책들처럼 그냥 평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절 찌릅니다.

푹푹 찌르더군요.


괘씸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이해해서 머리에 새겨버리려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수업용 교재가 아닌 책을 이런 방식으로 읽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내용을 더 깊이 보려고 노력해보고

계속 저에게 대입시켜 보려고 했습니다.


와, 이책 참 괘씸하더군요.

저보고 '넌 실패할 거다', '넌 불행하다'라고 그냥 막 말합니다.

제가 안 행복한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본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배짱있게 대놓고 불행하다고 하는 이 책이 괘씸했습니다.


심지어는 저보고 다 타버렸답니다. burned-out.

번아웃 지수 5점이면 심각한 상태인데, 저는 5.190점 나왔습니다.

무려 '중년남성'이 되어야 나올만한 점수인데 20대 젊은이가 5.190점 나왔습니다.



며칠동안 책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읽습니다.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은 계속 기록 해 가면서.





그리고 곧, 스무살 이후 괴롭혀 왔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뭘 좋아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지는 것일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게 엄청나고 대단한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해답은 너무 간단했습니다.


그저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일'이 제가 좋아하는 일이었습니다.



막 의욕에 불타오르는 일도 아니었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 발을 동동거리는 것도 아니었고

마음속 한켠에 박혀있는 로망도 아니었고


그냥 단순히 '좋은 느낌'이 행복의 핵심, 제가 좋아하는 일의 핵심, 본질이었던 것입니다.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일에 시간을 보다 많이 투자하라."

2002년 노벨상 수상자 카너먼 교수가 한 말의 핵심입니다.






아래는 책 내용의 일부입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모를 것 같으신 분

세상이 너무 괴로우신 분

책 꼭 읽어 보세요.


김정운 저자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 입니다.






  • 좋은 느낌을 가질 있는 일에 시간을 보다 많이 투자하라.
  •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성공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일상의 아주 가벼운 느낌들이다. 카너먼 교수는 각국의 GNP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의 척도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로한 사소한 감정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차라리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일상을 보내는지, 느낌을 동일하게 있는 방법을 개발하면 그것이 행복의 척도에 가깝다는 것이다.

    2002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너먼 교수가 제안하는 행복의 조건은 너무 간단하다. '좋은 느낌을 가질 있는 일에 시간을 보다 많이 투자하라'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다. 실제로 카너먼 교수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한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2분에 불과했다. 반면 즐겁지 않은 일에 사용한 시간은 9시간 36분에 달했다.

     

    • 삶은 참는 것이 아니다.
    • 성공이라는 거창한 구호에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우울한 날을 참고 견딘다고 행복한 날이 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저 우울한 날이 계속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해서 은퇴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의 앤더슨Anderson 교수는 25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일수록 은퇴한 이후, 우울증에 걸려 심장 계통의 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7배가 높다고 주장한다. 생활이 속이는 것을 그저 참을 줄만 알았지,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하기 때문이다.

      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인내할 생각부터 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있을까'부터 생각해야 한다. 즐겁게 '-' 생각부터 해야 한다. 일상의 사소한 느낌들을 아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내게 즐겁고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남들의 이목에 절대 신경 필요가 없다. 남의 이목에 신경쓰는 사람처럼 바보는 없다.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 불행한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없다. 평생 그저 남들 흉이나 보며 살다 간다. 우린 그동안 자신의 행복을 챙기는 너무 무지했다. 행복하고 재미있으면 죄의식을 느껴야 했다.

      우린 누구나 먹고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욕한다.

      " 먹고 잘살아라!"

      우린 누구나 재미있게 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시 이렇게 비아냥거린다.

      "놀고 있네!"

      잘못됐다. 이런 인간들과는 이젠 제발 떨어져 살아야 한다. 우린 정말 ' 먹고 잘살아야 한다'. 우린 정말 놀아야 한다.

       

      • 행복해야 성공한다.
      • 정말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언제 정말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일상의 사소한 행복에 대해 사려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저녁식사 아내 손잡고 동네 바퀴 도는 것이 정말 행복이다. 일요일 오후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꼬박꼬박 조는 것이 정말 재미다. 착각하지 말자. 인내는 쓰지만 결과가 달콤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지금 삶이 자신을 속이는 것을 알면서도 참고 인내해서 나중에 많은 돈을 벌면 행복해지고 재미있게 있으리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행복과 재미는 그렇게 기다려서 얻어지는 어마어마한 어떤 것이 아니다. 행복과 재미는 일상에서 얻어지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사소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카너먼 교수가 노벨상을 받은 만큼 세상은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도 절대 행복하지 않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한 법이다. 성공해서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 성공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42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5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83
29775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83
29774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03
29773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98
29772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35
29771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371
29770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41
29769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29
29768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37
29767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57
29766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72
29765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18
29764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93
29763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91
29762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54
29761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72
29760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39
29759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21
29758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84
29757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55

오늘:
1,853
어제:
2,326
전체:
16,33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