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의 실제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이유가..?
2012.01.27 22:53
음.. 밧데리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랫 질문을 올렸었는데...
요즘 나오는 밧데리들은 메모리 현상이라는게 없어서, 자주자주 충전해주면 된다. 라는 결론을 얻은 듯 합니다.
그런데... 밧데리를 오래 사용하면, 실사용 시간이 줄어들던데 이유는 무언가요 ^^;?
(예를 들어 처음 산 건 4시간, 2년 후에는 20분 밖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는 것 처럼..)
이 실사용 시간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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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ile
01.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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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런대 요즘 과충전은 어댑터가 알아서 방지 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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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ile
01.27 23:29
알아서 방지하긴 합니다만, 어댑터는 천차만별이니까요... 인터넷에서 팔리는 충전기중엔 중국산 변태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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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충전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방법도 디지털처럼 0 or 1로 나뉘는게 아닌지라, 과충전 방지기능이 있더라도 완전히 안전한건 아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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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시간을 적게 줄이는 방법을 의식적으로 계속 하시다가는 스트레스에 시달릴 겁니다. ^_^
일반적인 베터리는 충방전을 500회 후 처음 충전률에 50%를 유지할 정도로 만드는데요, 실제 사용시간은 2년 정도 입니다.
아무리 방법대로 신경쓰셔서 사용 하셔도 자연적으로 충전율이 점점 나빠지기 때문에, 2년정도 이후에는 전같은 성능을 낼 수는 없습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요즘 베터리는 셀만 구입하시면 바꿀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2년동안 편하게 사용하시고, 2년 이후에 셀만 저렴하게 바꾸어 주시면 가장 편할 겁니다.
그리고 기기 사용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실세계와의 시간을 좀더 갖는것이죠 ^_^...
배터리니까 양극과 음극이 있겠죠?
리튬이온전지의 양극에는 산화계(oxide)화학물질이 있고, 음극에는 탄소계(carbon)화학물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양극과 음극을 가르는 막이 있어요. 그리고 그 구성물을 전해질이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요 구조에서 배터리역할을 할 수 있도록하는건 리튬 이온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게 되면, 양극에 있던 리튬 이온들이 분리막을 지나 음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음극에 있는 탄소계 화학물질은 결정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리튬이온이 결정 사이사이에 저장되요.
방전시에는 반대로입니다. 탄소결정 안에 있던 리튬 이온이 다시 막을 지나 산소계 화학물질쪽(양극)으로 이동하는거죠.
즉, 리튬이온의 이동에 따라 충, 방전이 이루어진답니다.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는... <충전과 방전반응에 참여하는 리튬이온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산화계 쪽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조가 변형되어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리튬 이온을 가둬두거나, 아니면 방전시 이온이 저장될 공간이 사라지는것이죠.
오래 쓰는 방법은 calm님께서 말씀하셨듯 자주 충전해주시고, 과충전을 피해주시고, 오랬동안 방치하는것을 피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