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 한의사 됐네요.
2012.02.02 16:11
1월 17일이 한의사 국가시험이었을겁니다.
얼마 전 발표가 났나보네요. 어제 연락이 왔더라구요.
축하한다고 한방 시원하게 날려주고, 만나자고 했더니 여행을 간다네요 이놈이..
그래서 2월 중순에나 볼것 같습니다.
중 고등학교때만 해도 친하게 지냈던 녀석인데
이 친구 혼자만 대학교를 재수 안하고 의치한 계열에 붙어버려서(경희대 한의학과)
나머지 애들은 재수하고, 이녀석은 혼자 학교다니고 그랬던 것 같네요.
게다가 워낙 혹독하게 공부를 시키는 탓인지,
5년 중, 최근 3년간은 1년에 2~3번 밖에 못봤었군요. 연락하면 항상 공부하고 있던 녀석.
아무튼, 이녀석 이제는 3월에 훈련소 간답니다.
그 다음엔 보건소 간다네요. 참 바쁘게 살아요..
5년간 유급하나 없이 공부만 하고 지낸거 보면
이 친구의 원동력은 뭔가.. 궁금해지네요.
머리 속에 딴 생각이 안드나...? 신기하기도 하고요.
음.. 침좀 놔 달라 해야지......ㅋㅋ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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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02 16:14
전 보약좀 굽신굽신 -
클라우드나인
02.02 16:45
저 이제 몸살걸려도 보약먹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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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2 16:16
가고 싶은 길이면 부러운 것이고,
가지 않을 길이면 그냥 축하할 일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걱정도 되지 않을까요? 한의원 잘 되는 데도 있지만, 폐업하는 곳도 있지요. 일반 양의원 개업한 곳도 마찬가지이고요.
그 친구 상황이야 어떨지 몰라도, 일단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 하나는 준비된 셈이네요. 나인님께도 좋은 일이지 싶습니다. -
클라우드나인
02.02 16:44
걱정은 좀 되어요. 작년 말에 집 근처 한의원이 문 닫고 카페가 생기더라구요. 세상에나, 카페라니.
저는 친구가 한의사인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몇년 기다리면 양의사도 생길테니, 의사친구 복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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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2 16:48
축하 X 축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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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미
02.02 17:25
보양은 든든하게 하시겠네요^^
내주변친구들은 내 등골만 보고 있는데 ㅋㅋㅋㅋ -
곧 마루타가 되시겠네요.
제 친구도 한의사인데.. 맨날 저녁에 배에 지방분해하는 전기침 놔 주고..
퇴근하면서 같이 소주 마시고...ㅡㅡ;; 뱃살이 빠질 일이 없어요.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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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주위에 아는 의사가 너무 많아서리~~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