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가장 실망 했던때.
2012.02.02 21:59
대학시절 군복무로 뒤쳐진 학업에 매진 하고자
잠도 안자고 연습(응??)을 했던 적이 있었죠.
(제 닉에서 유추를 하시길... )
3학년 무렵 몸이 드디어 못 견디고 탈이 났습니다.
혈뇨가 나오더군요.
병원에 갔습니다.
초음파와 사진을 찍어 보잡니다.
무슨 이상한 약 먹고 요도를 타고 가는 모양을 뢴트겐으로 찍는거라고..
열라 비쌌습니다.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 혈뇨가 나와서요 병원에 갔더니 이러쿵 저러쿵.....
어머니 왈.....
"너 색시집 갔니??"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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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03 02:41
저도 작년초에 혈뇨가 며칠동안 계속되어서 엄청 겁났었거든요. 아는분이 약사이셔서 말씀 드렸더니 뭔가 약을 주셔서 먹었죠. 여자분이라 말하기가 좀 그랬지만... 약효는 정말 좋더라구요. 그 분도 좋은데 갔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괜히 쑥스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했네요. 물론 그런곳에 안 갔었구요. ^^; -
ㅋㅋㅋㅋ
저희 어머니는 차에 여자 머리카락이나 귀걸이, 머리띠 같은게 떨어져 있으면
흐믓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누구냐고 묻는데.. ㅠㅠ
한번은 혼자 사는 집 방바닥에 긴 생머리카락 한가닥 있는 걸 보시더니..
인사시키러 데리고 오라고...ㅠ.ㅠ 10년동안 저희집에 온 여자라고는 1년에
두번 가스 점검 하시는 아줌마밖에 없는데.. -
색시집 ㅎㅎ;;;; 뽱 터지네용
정체가 피리부는 사나이였군요ㅎ.
근데 저라도 그런 오해 했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