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본당


안녕하세요?


PDA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변변한 인사도 없이 가입만 하고 우연찮게 구입하게된 G10때문에 가끔씩 들러 정보만 쪽쪽 빨아먹는 유령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야무인님과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을 읽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여전히 눈팅이지만 매일 출퇴근을 하고 올라오는 글을 모조리 읽고 있더군요.ㅎㅎ 


기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부터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 -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요?- 에 대한 진심어린 답변들에 어느 새 물들었나 봅니다.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에서 예전의, 지금의 그리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봅니다. 


앞으로도 소심함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지는 않겠지만 회원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출퇴근 하겠습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추천합니다. 


입대를 얼마 안 남기고 술을 마시고 마시다 한 달 정도의 소강 상태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읽겠다'라고 결심을 했을 때 처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첨엔 입대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한 기분에서 그럴싸 한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네댓번을 계속 읽었었죠. 상황이 상황인 지라 좀 더 마음에 와 닿았던 듯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우숩지만, 입대하던 날 마중나와 준 친구에게 한껏 무게 잡으며 "인간은 어차피 모두가 고독한거야" 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더랬습니다. 그러자 평소 같았으면 '미쳤냐? 죽을래?" 라는 소리가 돌아왔겠지만 다음 타자로 입대를 한 달 앞둔 심히 고독한 친구는 무척 공감하더군요.ㅎㅎㅎ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 책은 아니지만 황당무계한 얘기를 세밀하게 이야기하 듯 묘사하는 작가의 표현력도 (번역의 이유도 있겠지만) 좋고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요즈음의 한국의 상황과도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면도 있는 듯 합니다. 


아래의 대머리아자씨님의 책 감상평을 읽어보다가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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