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중 가격대 성능비 최고 모델은 무엇인가요?
2012.02.07 19:05
세금이 너무 비싸서 경차를 생각중입니다.
물론 경차도 돈이 많이 들겠지만
자취생활 접어버리고 차 끊길 시간까지 야근하더라도 집에가서 엄마밥 먹고 살고 싶어요
월세에 밥값에 공과금 합치면 기름값이랑 또이또이 할것 같기도하구요
사실은 모닝신형이나 스파크가 사고 싶지만
종류만 경차지 차가격은 중고도 후덜덜 하더라구요 ㅠ.ㅠ
모닝신형 새차 뽑을돈이면 못살 중고차 없겠던데요?
그래서 좀 구형이더라도 저렴한 경차를 사고 싶어요
그래봐야 모닝이랑 마티즈겠지만 그것들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자동차 운전은 처음이고(오토바이 경력은 2년)해서 대충 굴리다 내손에서 폐차시킬생각이에요
연비는 경차도 저질이라 들었습니다.
연비보단 세금이랑 보험료랑 유지비 차원에서 경차를 생각하고 있어요
(추운날, 더운날, 비오는날 차 타고 날씨 좋은날엔 스쿠터로 출근 할겁니다~ 스쿠터 연비 리터당 21km)
수동은 어려워서 오토생각중입니다.
그래도 나름 아가씨 태우고 놀러갈 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 구질구질한 모델은 피하고 싶어요(아토즈 같은거..)
어떤 모델이 좋을까요?
그외에 경차에 대해서 전해주실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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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웰치스
02.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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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경차면 준중형이나 소형 차량과 연비가 별로 차이 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장거리 출퇴근길이면 안전도 고려해 보세요.
연비를 생각한다면 프라이드 디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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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07 20:01
음... 잠시 뒤에 조금 긴 글 올라갑니다.(지금 업무중이라 길게 못씁니다.) 일단 추천은 M200, 일명 올뉴마티즈(이제 공식 명칭은 2세대 쉐보레 스파크로 불러도 됩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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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아빠
02.07 21:03
일단... 제가 탔던 경차를 쭉 읊어 드리고^^
집 ?? 티코 수동 - 98 아토스 오토 - 10 뉴모닝
저혼자 00 아토스 오토 - ?? 티코 수동 - 98 아토스 수동 - 98 아토스오토(집 것받아서) - 08 올뉴마티즈 수동
아토스도 좋은 차입니다만, 워낙 단종된지 오래 되어서요.
작년 9월에 급히 구입한 올뉴마티즈는 생각보다 매우 좋습니다.
계기판이 가운데 있고, 경고등은 스티어링휠 바로 뒤에 있어서 가끔 연료 경고등을 못 봅니다만..
연비는 울산 시내 편도 13km 출퇴근 12km/l 정도고요, 고속도로가면 15km~17km 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집의 10년식 뉴모닝 오토도 거의 같은 연비입니다.
08년식 수동은 아마 400만원 아래 쪽일 것 같고요, 오토는 한 50만원 이상 비싸지 싶네요.
같은 연식의 모닝은 1000cc라서 그런지 더 비쌉니다.
새 차를 안 사시면 어차피 07년 ~ 09년식 올뉴마티즈나 모닝이 대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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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07 21:15
.... 유지 능력되면 무조건 준중형이상 으로 많은분들이 괜히 하는 이야기가 아님...
도로위에 올라서면...경차는.....세금더내고 보험비 더내고 연료비 더들어도...참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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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경차는 기름값부분에서는 전혀경차가 아니라서.......(뭐 아반때 디젤같은게 연비가 마티즈보다 더좋은판(마티즈가 연비가 구린편이지만(뭐 오토타면 13km이 공식연비랍니다~ 뭐 21km은 스틱에다가 구형 테스트 기준)(아반때(디젤말고 일반는 오토도 16.5킬로(신형테스트)디젤은 20km급인데 이쪽은 유지비많이 먹어서 기름값의 우위를 먹칠함)
그리고 사고나면....... 요단강 특급탑승할확률이 높죠(앳날 티코는 고속도로에서 3중충돌의 중앙에 낀 사진을보았더니 []모양이 ㅡ모양이 되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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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아빠
02.07 22:25
96년부터 경차만 타고 있는 저는 그냥 운이 좋은 건가요^^
아.. 준중형이상 유지 능력은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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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07 22:32
일단 돌아왔으니 조금 더 자세히 씁니다.
경차는 지금은 새차가격도 높고 중고차도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것은 가격이 비쌉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입니다. 적어주신 바에 따르면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경차도 비싸다는 것인 만큼 차값을 500만원 이하로 잡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 추천하는 것이 과거 GMDAT의 올뉴마티즈, 현 시점에서의 국제 명칭은 2세대 쉐보레 스파크입니다. 코드명 M200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3세대로 나뉩니다.(마티즈따위가 감히 스파크를 참칭하냐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차는 초기 모델인 M100부터 해외에서는(일부 국가지만) 쉐보레 스파크로 팔렸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세대인 M100과 이것의 페이스리프트 수준인 M150, 완전히 베이스가 달라진 M200, 그리고 일명 '아르마딜로'로 불리는 3세대 M300이 있습니다. 2세대까지는 단종이 되었으니 지금 새차는 3세대인 M300뿐이지만, M200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가격: 이 차는 2005~2007년식 전후면 400~500만원 전후에 답이 나옵니다. 물론 연식과 사고 내역에 따라서 더 싼 것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이 정도 가격대입니다. 모닝 초기형이면 450~600만원 전후에 나오지만 가격은 더 비싸고 연식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경차가 취득세나 등록세가 없다고 해도 보험 등 부수 비용을 생각하면 100만원은 더 써야 하기에 차 자체 가격을 너무 높일 수는 없습니다.
2. 성능: 800cc급 엔진은 1,000cc급 엔진보다는 출력면에서 불리합니다. 도로에서 있는대로 밟을 목적이라면 당연히 불리합니다. 다만 그래봐야 도토리 키재기에 가깝고(최고 속도 차이가 10km/h에 불과합니다.), 공차중량이 가벼운 M200도 체감 출력은 그리 작지 않습니다.
M100이나 M150은 워낙 싸게만 만들려 애쓴 차이기에 많은 부분이 티코같은 이전 세대 경차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수동변속이 아닌 자동 변속의 경우는 둘다 문제가 있는데 M100 초기형은 AISIN 3단 미션을 쓰기에 신뢰성은 매우 좋고 1단 가속력이 좋은 장점은 있는 반면 3단 미션의 에너지 비효율성이 문제입니다. M100 후기형부터 M150에 쓰인 CVT는 '대우자동차가 속았다'라는 소문이 돌 정도의 결함품입니다. 제조사는 결국 부도까지 났지만 여전히 골치거리입니다. CVT는 꿈의 자동 미션이기는 해도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기가 꽤 어렵습니다.(부품 품질이나 세대가 전혀 다른 신형 SM5에 쓰인 CVT도 여러 불만이 나옵니다.) 이게 M200부터는 AISIN 4단 AT로 바뀝니다.(M300도 미션은 이것입니다.) 미션의 효율성이 한층 나아져 에너지 손실이 줄어들고, 연비도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준중형까지는 4단 AT가 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M200부터는 적어도 충분한 미션 효율성을 확보한 셈입니다.
3. 승차감 및 조작: M100과 M150은 '싸게 만드는 것'에 너무 목숨을 건 나머지 운전의 편안함에 대해 너무 무시한 부분이 있습니다. 거주공간 그 자체는 M100도 좁지는 않아 어른 4명까지는 그런대로 탈만합니다. 문제는 후륜 서스펜션인데,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이기에 문제가 없지만, 후륜이 문제입니다. 말은 트레일링 암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무리 봐도 토션빔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바퀴 하나만 충격을 받아도 후륜 전체에 충격을 받는 것과 같기에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도로가 조금만 험해도 그야말로 말을 달리는 꼴이 됩니다.
M200도 방식은 같지만 충격 흡수에 대해 훨씬 신경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차체 무게가 가볍기에 중형차처럼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는 않지만 M100같은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M300은 이 보다 더 좋아졌지만, M200만 되어도 운전 피로도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4. 유지비용: M200은 매우 많이 팔린 차이기에 수리 부품을 구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새 부품부터 일명 폐차장표까지 고르자면 얼마든지 고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상대적으로 GM의 부품 단가와 공임이 현기차보다는 싼 편이기에 무언가 고장이 났을 때 수리 비용은 적게 듭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GM의 엔지니어 수준이 현기차보다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삽질(?)을 할 때는 처절하게 합니다.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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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07 23:06
덤으로 경차에 대해 너무나 잘못 알려진 점을 조금 적습니다.
1. 경차는 왜 연비가 나쁜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엔진 출력에 비해 차량 중량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경차는 법률에 따라서 크기와 마력에 철저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량 제한은 받지 않습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연비를 따지라면 1마력당 무게를 따져야 합니다. 1마력이 감당해야 할 무게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연비는 좋아집니다. 물론 배량을 비롯한 낭비 요인도 생각해야 하는 만큼 이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클래스의,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비슷한 차량이라면 1마력당 무게가 가벼운 것이 분명히 연비가 좋습니다.
경차는 다른 차량보다는 무게가 덜 나가지만 그래도 차량이기에 어느 정도 무게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엔진 성능에 제한을 받기에 1마력당 감당할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소형이나 준중형 가솔린의 연비가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것도, 아예 디젤 엔진 모델이 연비가 잘나오는 것도 이런 차들은 절대 무게는 나가지만 엔진은 그 이상이기에 1마력당 무게가 더 가볍기 때문입니다. 법률 제한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연비를 개선하려면 차량 중량을 줄이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특수 소재를 쓰자니 가격이 경차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그렇다고 안전성을 희생할 수는 없는 만큼 지금의 수준에서 타협을 본 것입니다.
일본 경차(K-Car) 만능론도 있지만, 이 동네는 우리나라보다 배기량은 훨씬 적고 마력 제한은 더 여유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NA 엔진으로는 1마력당 무게면에서 답이 없으니 여기는 마력 제한까지 엔진 출력을 높이도록 과급기를 달고 가격을 높이고 거주성을 악화시키더라도 중량을 줄여 1마력당 중량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하는 일본 경차는 우리나라 경차와 연비가 그게 그 수준입니다.
결론: 억울하면 구변하고 터보라도 달자. 아니면 대통령을 갈아치워 경차 규격을 바꿔버리자.
2. 경차는 사고가 나면 위험하다?
경차는 엔진룸이 짧고 트렁크룸이 사실상 없는 해치백 구조이기에 아예 이러한 것이 밀려 들어갈 정도의 큰 사고에는 취약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러한 사고일 때 준중형이나 중형차 운전자는 분명히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절대 밀려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이 밀려들어올 정도의 대형사고라면 벤츠를 몰건 람보르기니를 몰건 갈 사람은 가게 되어 있습니다. SUV는 차체는 멀쩡해도 승차자는 사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차체 강성 = 승차자의 안전은 아닙니다. 시속 100km로 정면 충돌하면 벤츠건 뭐건 일단 장례식장 예약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사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차의 사망율이 소형차나 준중형보다 높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대형차의 사망율은 경차보다 더 높다는 것입니다. 경차의 사망율이 높은 이유는 차가 약해서라기보다는 경차 운전자의 상당수가 초보운전자이기에 운전미숙으로 대형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대형차의 사망율이 높은 것은 차만 믿고 공격적인 운전을 하다 사망에 이르는 대형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차가 튼튼하고 크다고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접촉사고는 어차피 다 똑같고, 큰 사고는 어차피 다 저세상행 예약을 해둬야 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해서 운전하는 습관만 들이고 방어운전만 잘 해도 됩니다. 그 이외의 영역은 개인의 운명이지 벤츠를 타고 BMW를 탄다고 나아질 일은 아닙니다.
결론: 접촉사고로 중환자실 들어가는 차 없고, 대형사고로 장례식장 예약 안해놓는 차 없다.
3. 경차는 늘 연비가 나쁘다?
사실 이것도 100% 정답은 아닙니다. 정체를 반복하는 시내 구간에서는 어떤 차가 되었건 연비가 나쁩니다. 준중형이라고 연비가 좋을 것도 하나 없습니다. 오히려 시내 구간에서는 개인의 운전 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경차의 연비가 나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엔진의 효율성 문제인데, 정체가 아닌 고속도로에서 경차는 최대 토크 영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준중형이나 중형차는 그 속도 영역에서 최대 토크 범위에 들어갑니다. 그러한 상태로 정속 주행을 하면 당연히 중형차 연비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경차는 최적 토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고속화도로 주행에서 효율적입니다. 다만 이 때에도 고속도로 수준으로 속도를 내면 연비는 나빠집니다. 경차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도시와 그 주변 운행에 맞춰 만들지 그 이외의 예외 사항에 최적의 효율을 갖도록 만들지 않습니다.
결론: 설마 외곽순환도로에서 완간미드나이트 국내 버전을 찍으실 계획이신가요? 그럴거면 경차는 사지 말았어야죠.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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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팡
02.07 23:20
개인적으로 경차는 city commuter(?)로서는 꽤 효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뭣같아서 그것은 좀 문제입니다만...
반대로 고속도로 타고 달리기에는 출력은 둘째치고 유사시에 타격이 크니까 맞지 않다고 봐요.
NCAP가 별이 다섯개건 일곱개건 결국 큰차랑(SUV같은 높은 차랑 충돌하면 비대칭 충돌 문제도 있겠구요)
충돌하면 결코 유리할수는 없겠지요~
연비는 다들 잘아시다시피 도로사정에 따라 많이 변하는것이 사실인데
엘피지 경차의 경우는 서울 도심 - 어느정도 막히는 상황 - 을 기준으로 해도 실연비 리터당 8킬로(오토) 정도는 뽑아준다고 합니다.
(저도 경차에 관심이 있어 네이버 M300 까페에 자주 들락거렸었거든요..)
대도시나 도심주행이라면 가솔린 경차는 연비면에서는 크게 메리트 없기 때문에 고려해보셔도 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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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2.08 10:20
저도 스파크 추천 합니다. 그전 올뉴 마티즈도 괜찮긴 한데..
1. 1000cc 와 800cc 의 차이는 은근 큽니다.
2. 스파크는 체인식 타이밍 벨트, 마티즈는 고무 타이밍 벨트를 사용 합니다.
교체비용이 25 만원 정도 되는데 중고는 거의 100% 갈아주셔야 한다고 보면
25-30 만원의 추가비용이 중고 가격에서 발생하고 2-3년에 한번 비용이 발생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3. 문짝이 스파크가 마티즈 대비 많이 두터워 소음및 승차감이 좋은 편입니다. 대신 내부 크기는 비슷 -_-;;
뭐 마크리 중고가 700 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것 같으니 그정도 선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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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08 15:29
체인식 타이밍 벨트는 거의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일부 차에만 통하는 얘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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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2.08 18:03
네 그래서 체인식 쓰는 스파크 추천한다는 거죠 마티즈는 고무라 교체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건데 좀 어설프게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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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08 20:29
이건 경차와 상관 없는 이야기인데 아가씨 이야기가 나와서 더 적습니다.400~500만원대면 투스카니의 사고차량(?)을 살 수 있습니다. 사고 차량의 기준은 범퍼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교체나 수리가 있는 것을 말하는데, 사실 투스카니같은 쿠페들은 사실상 무사고 차량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공격적인 운전 습관을 갖고 있어 사고율이 높기 때문인데, 프레임까지 먹고 들어간거라면 다음 대형 사고시 위험도가 올라갑니다만(그밖에 진동 등 주행 안정성에 불리한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연식이 조금 된 것이면 이 정도 가격대에도 살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경차라는 넘이 가격이 비싸기에 그냥 일반 차량이라면 그 가격대에 고를 수 있는 것이 꽤 있습니다.일단 아가씨를 옆에 태운다면 쿠페가 폼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점이 매우 중요하다면 이러한 선택도 있습니다. 하지만 폼이 나면서 싼 것 뒤에는 이유가 있는 법. 이러한 차의 약점은 이렇습니다.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연비가 나쁘다는 것입니다. 흔한 투스카니의 경우 2.0L 베타엔진이 들어가는데, 이 엔진은 튜닝에 대한 자유도는 높지만 그 기본은 꽤 오래된 것입니다. 조금씩 개량을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반떼 XD 시절 물건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대 가솔린 엔진이 '수준이 좋아졌다'는 평을 듣는건 그 다음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이게 그 당시 뻥튀기 공인 연비로도 겨우 10km/L을 넘고, 실제 도심 주행 연비는 5~6km/L 수준에 불과합니다.이렇게 연비가 나쁜 이유는 파워트레인탓만은 아닙니다. 많은 투스카니 운전자들이 차량를 섬세하게 관리하지 않고 험하게 타는 경향이 있어 차량 상태가 좋지 않은 탓도 큽니다. 이미 방탕생활(?)에 길들여진 차를 자린고비로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새로운 운전 습관을 반복하여 새로 조교(?)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다시 차가 새 주인에 맞게 출력 특성을 갖게 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두번째는 보험료입니다. 투스카니는 스포츠카로 분류하기에 보험료가 비쌉니다. 자동차세야 다른 중형차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지만 보험료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납니다. 그렇지 않아도 유지비가 많이 드는데 보험료라는 목돈 부담까지 떠안아야 합니다. -
인포넷
02.09 00:19
잘 선택하여 구입을 하시길... -
yhyzzz
02.16 19:35
여러명 탈일이 없다면, 모닝 밴 같은것도....2사람밖에 못타긴 하지만 확실히 저렴하죠. 다만 거의 영업용으로 쓰이던 차종이라 운행거리 많고 관리도 부족할 수 있으니 이건 잘 살펴봐야겠네요
음.. 한번 사시면 오래 쓰실텐데.. 너무 저렴한거 찾으시다가는 차값만큼 수리비 나갈수 있습니다;;
이번에 누나 회사 때문에 누나 차를 새로 구입해야해서제가 직접 몇 대 시승했었는데 스파크 새걸로 뽑아왔네요.
과거 마티즈 고속도로에서 100 넘기자 차체가 뜬 기억이 있어서 구형은 생각도 안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