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사능 수치
2012.02.09 04:51
6월에 부산방문을 계획중인데 아래 요한님의 글을 보니 또 걱정이 되는 군요. 일단 나리타 공항 경유는 피할려고 하는 데. (도쿄는 지금님 죄송합니다.)
저나 처는 괜찮지만 이제 13살 15살 된 두 달이 있으니 아무래도 방사능에 민감해 지는 군요.
제가 방사능에 관한 경험은 거의 10년을 일했지만 또 실험실에서의 상황과 실제 상황이 다르니 얼마나 위험한 지경인지 잘 감이 안 오는 군요. 방사능을 좀 아는 제가 이 정도이니 일반 국민들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군요.
약국에 있는 Potassium Iodide (Thyroshield) 라도 가져가야 되나 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포함한 한국의 방사능 오염 수치를 알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전에 독일 기상청 같은 곳에서 발표를 한 것 같은 데.
부산에 사시는 분들 혹시 좀 정보가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정 상황이 안 좋으면 차라리 가족을 미국으로 초청할 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Sendai의 Tohoku University Medical center에 친구가 있는 데 무사하군요. 차마 방사능 이야기는 못 꺼내겠더군요.
쓰나미는 아직도 수습이 다 안되고(시신,부상자 및 실종자) 있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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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2.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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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2.09 06:44
위에서 piloteer님께서 간단히 설명하셨네요. 일본에 사고 근처에 장기체류를 안하신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밖에서 계신 분들은 차라리 비행기 덜 타고, 자외선 들쬐고, 담배안피고 엑스레이 사진 찍는것을 최소화하는게 방사능 노출을 막는겁니다.
온라인상에서 어느정도 새글을 쓰고 답을 해야 하는지 전문가(원자력 사업의 각종 시설에 대한 기술적 보안연구로 밥먹고 삽니다)로써 갈등이 생길때가 종종있습니다.
만약 일본-미국 정부간 어느정도 합의가 되면 후쿠시마에 갈거 같습니다. 그때일은 그때 걱정할렵니다. -
담배도 방사능과 관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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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2.09 08:44
전반적으로 식물들은 뿌리로 영양분을 흙에서 섭취하면서 흙에 있는 화학물질들이 이파리까지 들어갑니다. 또한 비료에 포함되어 있는 화학물질도 방사능 동이원소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매년 비료를 뿌리면 흙에 비료가 농축되기 때문에 함유량또한 농축됩니다.
담배제조과정에서 이러한 함유물질은 없어지지 않고 흡연하는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에너지를 '방사'하는데 이 동이원소들이 주로 알파선을 방사하는데 이 알파선은 눈을 제외한 외부 피부에선 파괴력이 거의 없지만 폐에서는 대단한 파괴력을 가지고 주위 세포를 파괴합니다. 인체에서는 가장 파괴력이 쎈 방사선이라 하겠습니다.
담배는 화학적으로 가장 해롭고 방사능쪽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만 그래도 흠연자와 비흡연자와의 인체 내부에서의 피폭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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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9 07:58
에구, 고생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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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역사서 드시는게 낫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iodine이야 뭐 방사성 동위원소 막는데야 한계가 있고 그리고 그 정도까지 피폭될리도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저야 iodine가지고 chromatography 할때 몇번해보긴 했는데 그 정도까지 도쿄에서 퍼질리도 없겠구요. 그리고 동경에서 일반인의 피폭량이면 비행사나 스튜어디스가 1년 동안 받는 비행기안에서 받는 피폭량보다도 적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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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09 08:48
스투비 - 일본 한국
http://www.stubbytour.com/nuc/
전국 방사선 수치 - 안드로이드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miniul.krRadiation
정부 발표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http://iernet.kins.re.kr/
안전한 여행 되시길... -
맑은샛별
02.09 11:59
포항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둥~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느낌이에요. -
onthetoilet
02.09 13:44
일본은 축소해야하고 한국은 부풀려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만 이런 이유로해서 한국, 일본 언론이 하는 얘기는 별로 귀기울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의 정보를 취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 잠시 경유하는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찝찝하시면 피하셔서 나쁠 건 없겠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경우엔 비행중에 노출되는 방사능량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방사능이 조금만 있어도 건강에 영향이 온다는 설도 있기 때문에 무엇이 괜찮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