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떻게 살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려서 ㅎㅎㅎ;;;

남들 사는것 처럼 살기에는 이미 늦어버린것이 아닐까 하기도 하고...  한번도 살면서 인생 상담 받아볼만큼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저렇게 은근 잘 상담 받아주시는걸 보면 꽤 괜찮네요...

남들 다 가는 대학도 안가고, 19살에는 이리 저리 치이다가 22살에 군대가서 24살에 제대, 한국에서 뿅~ 나와버려서 그대로 세상 돌아다닐데로 다 돌아다니고 별짓들을 하면서 벌써 28살이 되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슨 깡으로 그랬나 싶기도 하고;;; 몇번을 죽을 고비도 넘겨봤고;; 주위에서는 미친놈이라고 하고 ㅎㅎ;;; 처음 만난 분들에게는 정상인 취급을 못받네요.

하루하루 스팩타클한 삶을 살고 있고, 만족도 하고 고민도 없는데, 요즘 좀 공허한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그래서 더 바쁘게 살고 바쁘게 사는데 점점 더 공허해 지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구멍이 한 5mm정도 뚤려있는것 같아요.

꾸준한 근면성실 보다는, 미치는 성격. 남들 말은 귀에 안들어오는 성격.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내가 태어난 목적인줄 아는 성격.

이런식이면 참 인생 힘들게 살 관상, 사주 이겠죠? 어떨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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