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가끔 아주 악한 생각을 합니다.
2012.02.14 07:55
가끔... 아주 나쁜 생각들을 합니다.
너무 악해서 바로 이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할만큼...
물론, 이러한 '생각'들이 옳지않다는것은 알고,
이런 생각들을 말로 꺼내지 않고, 실행하려고 생각도 안해보는걸 가지고, '이래서 난 이성인 인거다...'라고 위안을 합니다.
정말 그런걸까요?
저는 이성인이긴 하나, 옳지 않은 사람일까요?
이런 생각들을 아얘 하지 않게하기 위해선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걸까요.
먹고살만하니 하는 고민인걸까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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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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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예감
02.14 08:08
모든 것은 방향성이 중요하더군요.
나는 어디로 가는가?
현재가 아무리 안 좋더라도 방향성만 옳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평가는 원래 진행 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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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14 08:08
한마디더 일말의 희망이 보이면 벽을 부수라고도 하셨습니다 -
마음조정
02.14 08:10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같이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궁금한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도 나쁜걸까...입니다.
주위 가족들에게 이런 고민을 꺼내긴 쉽지 않네요. 아침이라 괜히 마음이 여린척...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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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4 08:15
생각으로 하는 것도 문제는 안 됩니다만,
남들이 못 보는 일기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리적이지는 않지만, 복수를 하는 것이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실컷하는 것이죠.
요새는 블로그 같은 데에 비밀글로 하면 식구들에게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보다는 격한 운동을 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복수를 원하는 아드레날린을 땀으로 배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선한 마음이 들지 않는데, 선한 척하는 것도 오래 하면 스트레스 크지요.
생긴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게 좋겠지만,
현실이 안 된다면
일기
블로그 비밀글
운동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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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02.14 08:42
아아... 운동... 운동으로 땀을 안흘린지 3년이나 된것 같네요. ㅠㅠ
당장 운동 시작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ㅠㅠ
생각해 보면, 규칙적인 운동(수영)을 했을 때가 가장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있던때 같네요.
게다가 요즘엔 '인생지사 새옹지마'에 빠져서, 기뻐할 일도 크게 기뻐하지 않고, 슬퍼할 일도 크게 슬퍼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취미도 없어지고...
모든걸 운동때문이야! 라고 벽을 만들고, 부딪혀 봐야겠네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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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해주는 말 중에,
네 마음 속에는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가 서로 주인이 되려고 싸운단다.
누가 이기냐고?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나쁜 생각 안 하기, 좋은 생각 많이 하기가 행동을 바꾸는 첫걸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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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마음도 좋은 마음도 전부 자신입니다.
세상을 보세요.
뉴스 볼 것도 없이 진짜 미친 놈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악한 마음에 져서 나쁜 행동을 하는 걸까요?
중요한 건 나쁜 마음과 좋은 마음 중 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되냐 입니다.
생각없이 마음가는대로 따라가지 마시고, 먼저 행동이 자신과 주위에게 어떤 결과를 낳느냐 생각해본 후
나쁜 행동을 실행할 건지 말건지 결정하세요. 계산하면 어짜피 착한 행동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나쁜 행동이 더 이익을 부른다면?
가능하면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도록 하고 더 좋은 것은 미리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죠.
자신을 죽이지 마세요. 나쁜 생각도 사람의 자유로운 상상력 중 일부입니다.
일부러 자기자신을 혐오한다면 좋은 생각도 비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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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이상 나쁜 생각은 당연히 들겠지요. ㅡㅡ;
근데 인간이니 그걸 행동으로 옮기지 말아야 하는 이성이 있고 그걸로 조절하는 거죠.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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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02.14 13:35
조언해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계속 고민하던것이 아니라,
문득 '헉... 이런 생각을 해버리다닛... ㅠㅠ' 이런 적이 자주 있어서요...
이런 고민을 주위 지인들에게 하기에도 그렇고...해서 게시판에 올렸던 것입니다.
좋은 좋언들 새겨 듣고,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야 겠다는 집착은 버리고 :)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면서 재밌게 살아야 겠네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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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4 23:07
악한 생각... 저도 많이 해요. 좀 즉흥적이랄까.... ^^;;
예를 들면 누군가 길가다 엎어졋을 때...
상식은 일으켜 준다거나 옆으로 비껴 걸어가는 것이지만...
머리속 생각은 살포시 즈려밟고 가면 어떨까 하는... ^^;;
좀 더 잔인한 상상도 가끔 해요.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을 떠 올리면서....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죠. 단지 머리속에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나쁜 상상일뿐이죠.
평소에 즐거운 상상을 자주 하려고 인위적으로 노력하는 편이에요.
글쓰기에도 도움이 되어서 상상의 나래를 무한히 넓히기도 하죠.
나쁜 상상은 짧게 지나가지만 기분 좋은 상상은 오래가요. 그래서 괜히 웃음짓게 되고... ^^;;;
나쁜 생각을 하였다고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좋은 생각으로 전환을 해 보세요.
악행이 언제나 나쁜 결과만을 가져오는 건 아니거든요. 상상속에선 악행도 선행이 될 수 있어요. *^_^*
악에 질때가 많더군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과욕이요 과욕뒤에는 탐욕이요 탐욕뒤에는 파멸이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