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두괄식과 미괄식

2012.02.15 11:33

꼬소 조회:3598

가끔 말하다보면 두괄식으로 말하는 사람과 미괄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로 사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일 때문인지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부분에 대해 말 할 때는 미괄식으로 말을 끌어가고 있네요..


예를 들고 환경을 설명한 다음에 결론을 내니 듣는 사람들은 지루 할 수 밖에 없고, 

지루한 낌새가 느껴지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다른 예제를 들거나 정의를 가져와서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사람을 힘들게 대화법인것 같습니다.

공격받기 싫어서 전제를 마련해두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일상생활에서도 가끔(?) 그러니 저도 말하고 나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두괄식으로 말하는거 사실 어렵습니다.

명확하게 처음부터 정의(definition)를 내려놓고 이야기 해야 되는데, 막상 오류나 문제가 발생 할 경우 사과를 하는게 더 두렵게 때문이죠.

무언가 명확한 근거 또는 확신이 없으면 사용하기 힘든 대화법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불분명한 이미지가 명쾌하게 다가오니 이 보다 간결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또 없죠.


PT를 하기 위해서 미괄식으로 이야기 하던 부분을 두괄식으로 바꿔보고는 있지만

버릇이 쉽게 바뀌는건 아닌듯 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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