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니 구글은 4.0 정식으로 써보기도 전에 5.0을 만들어 내는건가요 ㅠㅠ
2012.02.16 19:07
http://www.phonearena.com/news/Is-Android-5.0-Jelly-Bean-ready-for-a-Summer-launch_id26938
참나;;;; 애플의 기기는 적어도 2년 사이클은 끌고 갈수 있는데, 안드로기기는 나오자마자 몇달뒤면 펌웨어 걱정을 해야하고...
메이저 업글도 많아서 4.0까지는 어떻게 한다 쳐도... 5.0에서 버려지면... 참;; 답 안나오네요...
5.0은 올해 6월에 소식이 나온다는데....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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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2.16 21:42
예전에 잠깐 얘기한 내용인데, 구글정도로 운영체제에 대한 경험이 없는 회사는 기반을 뒤엎는 업그레이드가 많은게 당연한 일이고, 매번 '이번만 지나면 나아진다'는 말이 돌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입니다.
운영체제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애플은 45년 이상 상용커널을 자체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년 정도 되는 NT커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커널이 안정화 된 시점이 생각처럼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Max OS X 부터 커널이 안정화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부터입니다. - 커널의 안정성과 운영체제 전체 완성도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
구글은.. 커널을 리눅스에서 가져다 쓰지만 리눅스 커널의 동작은 기본적으로 데스크탑 운영체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 포팅할 때 여러가지의 이슈가 발생하고 성능과 안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을 잘못 만들면 시스템이 크래쉬되는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깊고요. VM기반에서는 운영체제가 제대로 만들어 져 있다면 논리적으로 운영체제 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생길 확률은 0이나, 안드로이드는 0과는 거리가 꽤 멉니다.
여기까지는 커널 이야기.
커널은 리눅스 커널을 쓰기 때문에 멀티코어에 대한 대응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나, 시스템소프트웨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능력으로는 따라가려면 한참입니다.
4.0에서 애플 인재를 데려와서 많이 좋아졌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멀었습니다.
앞으로도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끝이 없을 것이고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는 제조사와 고객에게 집중될 것입니다.
5.0에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모양인가본데, 이것도 6.0까지는 계속 개선해야 할 것이고
시스템소프트웨어를 개선하더라도 아직 유저인터페이스가 남아있습니다.
4.0에서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를 제안했으나 호환성때문에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많이 가지고 가고 있고
따라서 아직 개선되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참고로 애플 iOS는 설계에만 10년이 걸렸고, 운영체제에 경험이 많은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폰 7까지의 시스템을 완전히 폐기하고 WinRT로 호환성만을 유지한 채 완전히 바뀐 윈도우폰8을 런칭합니다.
운영체제가 기업의 역사인 두 업체도 극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이 매끈하게 잘 한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죠. -
룬이입니다
02.16 21:59
참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밍 전문으로 하시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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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빨리빨리 업그레이드하면 제작사들은 좋기는할텐데(단 귀를 막고 안들려요~ 고물쓰는 니네가 알아서 업글버전만들어서 올리던지 우리회사의 최신형제품으로 바꿔~ 다바꿔~만 외칠수있으면)
유저들은 피토할일이 생긴다는게 문제죠~
십몇만원주고 2년 노예계약까지하고 최신형 스마트폰을 샀더니 1년쓰니까 OS업글 안된다고 최신앱이 안돌아가 크악! 이런경우라던지
70만원주고 최신형 테블릿을 비싸게 샀더니 1년쓰니까 OS업글안해준데! 이런망할!(갤탭이 이꼴났죠. 덕텍에 비아냥으로 갤럭시 빅~) 같은 사태가 벌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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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드
02.16 23:06
과연 어떻게 될지...
어차피 5.0이 나왔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이유는 ICS에 이르기까지 듀얼코어를 제대로 활용해주는 OS가 없었는데 이제 나오니까요. 허지만 본문에서 이야기하는것처럼 4.0 올리는데 고생한 회사들이 5.0까지 올려줄지는 모르겠습니다. RK사의 경우 가능성이 있긴 하겠네요. 이쪽의 경우 RK2918을 올해말까지 끌고 간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