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또 업글해야 하나..
2012.02.23 12:22
제가 하는 일은 FEM이라는 방법을 동원해서 설계된 시스템을 검증하고 뭐 어쩌고 그런 일입니다.
FEM은 그야말로 컴퓨터 뺑뺑이의 정점입니다. CPU를 엄청나게 먹습니다.
예전에는 한번 돌리면 하루나 이틀은 기본이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가 빨라져서 데스크탑으로도 예전보다 더 큰 문제들을 해석할 수 있스니다.
하지만 점점 빠른 시스템에 익숙해지다보니 조금만 더 빨랐으면 하는 욕구가 간절해지지요..
지금 사용하는 데탑은 i7 2600 시스템인데 이것도 처음 구성했을 때는 우와~~ 했는데 요즘 들어 해석 문제가 점점 커지니까 조금만 더 빨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병렬 시스템을 구성해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시스템 가격보다 라이센스 가격이 더 문제더군요..
그래서 CPU만 빠른 테스크탑을 올릴까 하는데 CPU가 너무 비싸군요..
i7 3960X, 이게 현재 데탑용으로는 가장 빠를겁니다. 가격이 120만원대..
좀 저렴하게는 i7 3930k가 있는데 이건 70만원대.. 둘 다 6 코어구요..
아니면 제온 멀티 CPU 보드를 구성해볼까 생각도 있는데 요즘은 제온 CPU랑 i7이랑 성능이 비슷하더군요..
돈만 많으면 그냥 병렬 시스템으로 갈텐데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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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실거 없습니다.. 그냥 일입니다..
스타 안깔려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그냥 컴퓨터 앞을 떠나고 싶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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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
언제 스타 한판 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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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23 12:45
요즘은 해석 툴들이 CUDA같은 GPPGU를 쓰는 경우가 많아 이런 툴이면 그래픽카드를 빵빵하게 넣으면 꽤 나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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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CUDA GPU를 지원하는 해석 모듈이 실제로는 극히 제한적이더라구요.. 저도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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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egg.com/Product/Product.aspx?Item=N82E16819117260
http://www.newegg.com/Product/Product.aspx?Item=N82E16813182177
http://www.newegg.com/Product/Product.aspx?Item=N82E16820139930
스부적 추천해봅니다...
W3690 걸프타운 3.73 Ghz x 6 Core 12 Threads x 2 = 24 Threads
16GB ECC DDR3 x 18 = 288 GB
약 $4,500 밖에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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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2.23 15:05
hp 블레이드 서버로 구성하면 많이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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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이 비쌉니다..
그리고 좁은 사무실에서 돌릴만한 물건이 아닙니다.. 전기료는 무시하더라도 그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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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2.23 16:35
음... 수냉쿨러 + 워터 탱크에 펠티온 같은 냉각기 달으시고 오버 클럭을 최대한 땡겨 보심은 ^^;?
(그나저나 Ansys 같은 것 사용하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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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안좋아해서요..
수냉은 안해봤지만 2600k도 thread 8개 풀로 돌리면 약 30분 정도면 다운됩니다. (기본 쿨러)
오버해서 한번이라도 죽으면 시간 손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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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2.23 17:04
수냉은 확실히 낫기는 합니다. 제가i5-750을 3800으로 튀겨서 풀로드로 두어 시간씩 랜더링 돌리고 하는데 여지껏 별 문제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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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수냉 한번 해볼까요..
ASUS 메인보드자동 튠으로 지정하는 클럭인 4.4보다도 낮은 4.0까지만 했는데 30분만에 죽더라구요..
근데 수냉 쿨러 안시끄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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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2.23 17:50
음 저는 잘만의 Reserator X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단종이군요 이런 T-T)
일단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조용합니다. CPU 팬 대신, 수냉 탱크에 달려 있는 180mm 팬 하나가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수온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냉각수 도는 속도와 팬 속도도 올라갑니다만... 한 여름만 아니면 거의 최저 속도로 돌아가네요.
냉각성능, 소음 면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만...
1. 매년 한 번씩 물을 갈아줘야 하는 것이 꽤 귀찮고
2. 제가 쓰는 XT와 같은 것들은 탱크가 차지하는 자리가 좀 됩니다.
요즘 대세는 120mm정도 되는 팬에 수냉이 내장된 CNPS20LQ 같은 모델들인 듯 하던데...
저런 모델은 물용량 자체가 적어서 사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
둘 자리가 있고, 1년에 한 번 물 갈아주실 용의가 있다면, 수냉 한 번 사용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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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려보니 CPU full load에 기본팬으로 60도까지 올라갑니다. 물론 메인보드 온도계야 믿을게 못되지만요..
담에는 오버하고 한번 돌려본 다음에 쿨러 교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지금 이 시스템도 계속 해석 뺑뺑이 돌려야 하거든요..
저렴한 가격에 약간이라도 빨라지면.. 땡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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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2.23 18:10
수냉 시스템이 생각보다 많이 비쌉니다 ^^: (중고로 찾아서 구입하시면 10만원 초반에도 가능합니다만..)
잘만은 더 이상 수냉을 안 만드는 것 같고, 관심 있으시면 http://www.koolance.co.kr 를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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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CPU 보다는 싸지요..
과격한 수냉은 생각 없고
이런거 하나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우와 ㅠㅠ.. 그런 컴퓨터로 스타를 돌리면 미네랄이 더 빨리 캐지겠죠? 부럽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