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기사가 떴네요. 원자력 발전 문제
2012.02.27 13:45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0226195509&Section=02&page=0
기사 내용이 2페이지에 걸쳐 상당히 긴 편입니다만 꼭 읽어볼 만 합니다.
원자력발전이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정부가 하고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삽질이 무엇 무엇이며, 국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외국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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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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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2.27 14:08
저도 그런지 알았는데 화력발전의 효율이 핵이 대체에너지로 개발되던 시절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폐쇄한다고 관리할필요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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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7 14:21
화력발전의 효율이 상상외로 좋지요 화력발전의 에너지가 되는 주체가 석유에너지 가 주를 이릅니다 그외 폐기물 소각을통해 얻기도 합니다만. 소모되는 연료양의 비율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양입니다.
가정 난방에 사용되는 보일러를 비교대상으로 잡아보지요
보통 가정당 난방비가 겨울철 십여만원이상 발생하겠지요 어느정도 양인지 아십니까? 무려 150리터이상의 액화가스 혹은 등유가 사용되는겁니다.
가정의 보일러가 실제로 초소형 화력발전소인셈이죠 ㅡ.ㅡ
터빈과 전력발전을 위한 모터 변압기 안정기 달면 발전기가 되는겁니다 ㅡ.ㅡ
거대한 시설의 화력발전소 운영을 생각해보죠
엄청난 양의 매장자원이 소각되면서 거대한 터빈을 기동시키고 그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구조겠지요.
엄청난 매연과 엄청난 처리시설이 필요합니다 ㅡ.ㅡ 그리고 제일중요한게 수명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ㅡ.ㅡ...... -
원자력발전을 현재의 31%에서 50%, 80%로 늘리자.
이건 원자력발전의 특성을 모르는 사람 얘기입니다.
최대로 해봐야 지금의 30%선이 무리 안 가는 선입니다.
원자력발전은 불 붙이는 데도, 끄는 데도 엄청난 힘이 듭니다.
그래서 한번 불을 붙이면 어지간하면 입력을 줄이지 아예 끄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전력의 계절편차, 일 편차가 큰 곳은 이 변동을 화력발전으로 조절합니다.
원자력, 수력에 비해 화력발전의 장점은 쉽게 켜고 쉽게 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화력발전의 연료는 석탄(발전용 무연탄은 100% 수입입니다. 유분이 많아야 합니다.)이나 LNG입니다.
석탄화력 발전의 경우 보통 바닷가에 지어 운용하는데
엄청나게 효율적인 재처리를 통해 굴뚝으로 나가는 98%의 연기가 수증기입니다.
(이 뜨거운 수증기까지 잡아 이용한다면 효율이 더 높아지겠지요.)
원자력이니 화력이니 해도 가장 근본적인 해결은 아껴쓰고 덜 쓰는 겁니다.
일례로 이재용 씨 개인주택의 한 달 전기사용량은 아파트 한 동 수준이라지요.
이래서야 아무리 발전소를 지어도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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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요?
어마어마 하네요
제3세계라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양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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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02.27 14:51
위 기사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준용군님 말씀처럼, 원자력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화력발전보다 높다고 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원자력발전을 왜 버리겠습니까?
하지만 점차적으로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Fatal님 말씀처럼 화력발전이 개선되어, 필요악처럼 여겨지던 원자력발전을 어느 정도 대체해 줄 정도가 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계 어느 곳도 30~40년 운영하고 중단되어 나오는 핵폐기물을 완전히 관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핵폐기물을 관리하려면 수백년동안 끊임없이 억, 조단위의 세금이 관리비용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러한 폐기 비용을 합치면 화력발전효율과 비슷하다고 기사는 말합니다.
어떤 학자는 원자력발전은 친환경에너지가 나오기까지의 과도기로써 필요하지만 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인 이유는 아시겠지만, 위 기사를 읽어보신다면 댓글로 말하기 부족한 섬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니 적극 읽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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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27 14:56
원자력발전이 없어지눈게아니라 적정수요는 마춰야 하겠지요.
적확히 말하자면 원자력을 대체 하고지히는 효율 좋고 저렴한 에너지를 개발해야하는데 아직 한도 끝도 없이 멀었다는게 문제죠뭐 꿈의 에너지 개발도 완료되지 않았고 된다고해도 그기술이 실생활에 적용 되기까지 멀고도 멀었다는게 문제겠죠 -
시큰둥
02.27 14:59
화력발전은 CO2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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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문제는 정말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 이런 기사의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화력발전 전문가들의 말이 Source 인 경우가 많아서. 석연치는 않더군요.
--> 이건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 루트로 들은 이야기입니다. 옛날 전기 부족하던 시절에 소수력발전소 사업하던 분이 아는 어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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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결론을 유도할려고 애쓰지만 차근차근 읽어보니 오히려 핵발전 할 수 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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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핵발전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팟캐스트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 6편'을 들어보시면 모르고 있던 사실을 좀 알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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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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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02.27 16:10
좋은 관점입니다만... 해결안되는 문제가 있지요..
원자력을 줄이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게 좋긴하지만. 우리나라가 전기수급면에서는 섬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있어서 다른 곳으로 부터 전기 수급을 할수 없다는 점에서 원자력이 좋진 않지만 아직 대안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네요.
제가 정확히 아는 건 아니고 다큐멘타리 좋아하다보니 들은 이야기인데요.. 즉 독일처럼 원전을 가진나라가 원전을 중지하거나 폐쇄하면서 인근 국가의 잉여 전력을 수입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일본이나 중국 북한 러시아 어디로도 전기 수급을 할수없는 사실상의 섬이란 점에서 돈을 엄청들여 석탄이나 연료유를 사오거나 아님 원전을 할수밖에 없다는 것도 생각해 봐햐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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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17:05
스페이스 오딧세이 3000 에 보면.. heat crisis 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요, 에너지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지금은 온실가스가 나오느냐를 가지고 청정에너지 운운하지만, 사실 이 기준은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기 위해 만든 핑계에 불과하고요, 인류가 지구의 자연 평형을 깨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태양에너지와 거기서 직접 파생되는 에너지 (풍력, 파력, 등등)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조력발전마저도 지구 자전에너지를 깎아먹는다는 얘기가 있지요. 지구 자전 에너지를 깎아먹으면 지구 자전이 느려져서 결국은 생태계 평형을 완전히 깨버릴 수 있습니다. 또 달이 공전하는 에너지도 깎아먹어서 달의 공전주기가 길어지고 달이 결국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영향은 원자력이나 화석연료가 주는 위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지구가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에너지.. 대부분은 태양열인데요 그 에너지와, 지구가 외부로 복사하는 에너지의 평형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평형 자체는 늘 유지되지만 평형을 유지하는 온도가 중요하죠. 지구가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에너지보다 복사하는 에너지가 적으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여기까지는 온실효과랑 뭐가 다르냐 하기 쉽지만, 화석연료는 수천만년동안 뭉쳐진 태양에너지라 이걸 사용하면 평형상태의 온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핵에너지는 그 자체가 태양에너지와 무관하기때문에 평형상태의 온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까지 가고나면 여태껏 알아온 상식과는 반대되는 개념조차 생기게 되는데요, 현실적으로 인류가 태양에너지와는 아무 상관없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관계로 복사를 늘리려는 노력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거다 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여기에는 남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이 매우 불리합니다. 그런데.. 숲을 조성하는 것도 매우 불리할 수 있습니다. 즉.. 지구가 사막이면 더 반사를 잘 할 태양 에너지가 숲이 되면 흡수된다는 것이죠. 물론 그 에너지를 물질의 형태로 흡수하니 당장 온도는 올라가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동화작용을 통해 줄이니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은 그 에너지를 인간이 다시 태운다고 생각해보면, 숲을 보호하는 운동 자체가 지구 온난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사실 우리나라같은 잔챙이가 에너지를 아무리 아낀다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거의 안되긴 하지만, 전 지구적으로 태양에너지 이외의 그 어떠한 에너지의 사용도 없애야 합니다. 이는 석탄/석유를 모두 포함합니다. 특정한 용도 예를 들면 항공기 같이 화석연료 이외의 대안이 생기기 매우 곤란한 경우를 위해 합성 석유를 사용하거나 수소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루빨리 핵융합 발전이라던지 엉청나게 효율 좋은 에너지 발전 시설이생기기 바래야죠...
ㅡ.ㅡ.....ufo기술 아니라면 제가 죽기전에 그러한 시설이 생길려나 모르것어유ㅡ.ㅡ
매장 자원도 곧고갈 되것지만서도 ㅡ.ㅡ
말로는 몇십년안에 고갈된다지만 적어도 제가 죽기전까지는 캐내겠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