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을 차로 키워볼까 해요...
2012.03.01 17:27
저는 2004년식 모닝을 타고 다닙니다.
덩치가 산만한 놈이 작은 차 타고 다닌다고(심지어 1인승 차 타고 다닌다고 하는 놈들도 있지요) 손가락질 당하지만,
저는 나름 만족하고 삽니다.
오직 출퇴근 전용 머신이기 때문에,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고
여친도 없고
차를 바꿀 요인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근데, 요새 들어 차를 바꿔볼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설프게 안바꿀라고 맘 먹었습니다.
사정상 외제차는 못 사구요
국내 차중 준대형급으로 사렵니다.
엄청 비싸죠. 옵션 장난질에 어디 쉬운 가격 나오겠습니까?
고로 지금 당장 못 바꿉니다.
누군가 차를 바꿔라 그러면
4천 생기면 바꿀게 하렵니다.
어디 그 이하의 작은 차 사겠어 그러면서
허영심을 잔뜩 가질려구요.
따라서 제 허영심을 채워줄 차를 살 때까지는 못 바꿉니다. 아니 안바꿉니다.
눈에 안들어와서....
저는 허영심 많은 남자에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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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
03.01 17:35
전 지금 크래도스 타고있는데..
저도 곧 차를 바꾸고싶은데..남자지만 차욕심이 없어서;;
오히려 애기엄마가 더 관심이 있어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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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01 17:38
회사동기가 그랜저 티쥐를 뽑았더군요. 어찌나 셈이 나던지... 사실 저는 그 정도 차를 뽑을 돈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아쉽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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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3.01 17:39
차가 커지면..................................
..
..
..
.
.
.
...........................
..............................................................자가 세차면 어렵다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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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18:03
자동세차요...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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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18:00
차 바꿔볼까 생각을 하셨다면...
조만간에 바꾸시게 될 것 같아요...
저도 10년간 타가다 작년에 바꾸어서 1년이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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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은 허영심일뿐 에지간히 지르지 않으면 허영심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허영심이랑 다른사람들이 알아줄때 채워집니다. 금방 또
다른곳에서 허영을 찾으려하게 됩니다.
통장잔액을 모으면서 사는것도 괜찮은 기분입니다.
여친도 없고, 결혼도 안했고, 애 없어도 (우리 친하게 지내요!!)
"그래도 난 내 통장에 얼마 있잖아~" 이거 하나면 위로가 됩니다.
외로워도 비참하지만 내가 가진돈 없이 사는것도 비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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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19:41
그럼...
미케님 통장에 돈이 수억 쌓였다는 소문이 맞군요...
친하게 지내요... -
제 친구중에 집에 돈이 많아서 학교 다닐 때부터 명품만 입고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요..
집에 돈은 많은데.. 애 자체가 명품으로 포장해도 돈 있는 집 자식처럼 안 보이는 그런 사람입니다.
(3번 만난 여자한테 명품가방을 10개월 할부로 사 줬는데.. 주고 난 뒤에 여자한테 연락이 끊겼다는...)
아직 장가를 못 가고 있는데, 집에서 어머니가 속 상하셨는지 어디 좋은 차라도 타고 다니면
여자가 생기겠지 해서 독일제 자동차를 사 주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자친구 생겼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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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23:37
그런 속물녀는 안마나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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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차를 그랜저 HG로 바꿨는데, 기름값이 부담돼서 못 끌고 다닙니다.
예전 디젤차는 잘 갖고 다니더니...차는 없어도 불편하고 있어도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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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2 15:15
속물녀라.. 아무래도 돈 많은 남자한테 끌리는 것이, 아무래도 이쁜 여자한테 끌리는 것과 뭐가 다르냐 라고도 하잖아요. -_-;;
환경을 위해서.. 한번 사면, 차는 탈때까지 타줘야 합니다. 프리우스니 이런거 다 소용없고요. 일단 생산/운송되는데 까지 엄청난 공해를 유발했기 때문에 마르고 닳도록 타주는게 인류를 위하는 겁니다.
뭐... 그게 꼭 나쁜걸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음하하하하;;;; =_=;;
저는 허영심을 비행기로 ㅠㅠ... 작은 경비행기 하나 사는게 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