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Access Point (AP) 만도 파네요. -- 마지막에 질문 추가 --
2012.03.06 07:17
아픈 동료 집 아파트에 무선랜을 설치해 주러 자원해서 갔습니다. 큰소리 떵떵치며 이리 저리 만지면서 아픈 동료 옆에 앉혀 놓고 1시간을 씨름해도 안되는 겁니다. 전 그때까지 분명 무선 라우터를 산줄 알았습니다. 안테나가 2개나 달렸는데요. 매장에서도 어.. 싸네??? 라고 저는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응??? 이 나라에서 8만원에 이정도를 살 수 있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뒤에 꼽는 구명에 WAN 이 아니라 LAN 이라는 구멍이 하나만 있는 겁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찾아보니 무선 라우터가 아니라 AP 인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ipTime처럼 기존 랜줄을 WAN에 꼽기만 하면 10대 넘게 무선랜 기기를 공유해서 사용해온 경험으로 이것도 당연히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AP는 어디까지나 유선 케이블을 무선으로 연장시켜 주는 매우 단순한 기능만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예 192.168.XX.XX로 기기 안으로 접속할 필요도 없이 그냥 사온 녀석 랜쭐 꼽아주고 전원만 넣어주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면 각 기기별로 IP 설정은 바뀌는게 없이 이 AP는 그냥 징검다리만 하는 것입니다. 기계적으로 랜줄 1개를 두서너개로 나누어 쓰는 거랑 같은 개념이더군요.
다시 무선 라우터로 바꿔올까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만, 다행히 동료 아파트에는 IP 주소를 3대 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동료가 놋북이랑 킨들만 (총 2대) 사용한다고 하니 내일 처음부터 알고 그랬다는 듯히 조용히 가서 설치해 주고 와야 겠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면 기기별로 개인 ID를 사용해서 접속해야 하니 개인이 무선이나 보안에 신경쓸 필요도 없겠더라고요. 다시 말해서 정말로 아무 설정도 바꾸지 말고 그냥 사온 AP를 기존의 랜줄에 꼽아주기만 하면 되네요. 한국에는 5만원줘도 무선'라우터'를 사는게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외국에 나오니 당연하다고 느꼈던게 안통하네요.
-- 질문 --
그런데 AP를 쓰는 경우 무선랜의 IP 주소들은 기기별로 각각 수동으로 입력해주는 거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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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니
03.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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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라우터 상에서 주소를 할당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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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DHCP 서버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ID가 있다고 하신게... 혹시 접속용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는건가요?
그런 경우라면 ID로 인증후에 IP를 자동으로 받아오게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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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3.06 11:39
질문에 대한 답...
Yes일수도 있고 No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AP 환경설정에서 정해줘야 합니다. DHCP 모드가 기본인 경우가 많기에 보통은 따로 IP 할당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동 설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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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닉네님
03.06 14:40
한국에도 파는거 사다가 쓴적있어요
Zio인가 .....
유선공유기에서 하나 꼽아다가 무선공유기로 썼는데.... -
한국서도 ap만 팔기도했어요... 문제는 무선공유기가 더 싸니 ap사는게 가격대비 별로였죠. 공유기사다가 nat,dhcpd기능끄면 ap가되니깐요
네. 할당된 3개 아이피중 안쓰는 거 하나 할당하시면 됩니다. DHCP로 할당될지도.....
그래도 공유기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