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지름 : 모니터암 + 노트북 거치대 + 기계식 키보드
2023.09.11 23:23
저번주에 야근하고 내내 목이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해서 왜 아프지 했는데, 오늘 회사 가서 몇 시간 일하고 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네, 펜타그래프 키보드와 클릭압이 높은 마우스를 써서 며칠째 야근하면서 데이터를 만졌더니 어깨와 목 근육이 나가버렸습니다. 이게 일이 많기는 한데, 복사해서 붙여 넣기 일도 많고 마우스 클릭도 많이 했더니 목 연결하는 근육에 무리가 간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코틀린 강의 들으면서 안드로이드앱 만드는 강의를 듣는데 이게 노트북을 내려보며서 해서 그런지 목이 무척 아프더라구요. 그동안 고민했던 키보드를 검색하고 있는데 지마켓에서 한가위 할인을 하더군요. 가끔은 나를 위한 투자 아니, 선물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질렀습니다. 좀 비싸기는 하더라도 유선/무선/블루투스까지 지원이 되니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좀 싼거를 샀을텐데, 이번에는 좀 괜찮은 것을 산다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모니터암이 오면 집에서는 노트북 거치대 달아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몸에 무리가는 거는 돈을 써서라도 피해보려고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야근 안하고 무리 안하는 것건데, 아직 업무 방향을 잡아가는 중이라서 당분간은 무리하더라도 결과물을 좀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근직이 아니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전 회사에서는 갈축 키보드를 잘 사용했는데 여기서는 조용한 펜타그래프를 사용했는데 장기간 코딩하기에는 맞지 않는 것 같네요.
마우스는 집에 있는 MS 마우스를 가져다가 쓰면 맞을 것 같네요. 차는 어차피 내년후반기에나 살 수 있을 것 같고 올해말까지는 열심히 일하고 이곳에서 경험을 쌓으려면 이 정도 투자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키크론 키보드 관심 있는 분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보세요. 생각보다 할인이 높네요.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2677428129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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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9.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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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12 10:55
공간이 좀 좁기도 하고 실제 숫자 입력하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아서 이번에 숫자 키패드 없는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말씀하신 갈축 모델도 생각해 보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사무실에 사용할 것이라서 어쩔 수 없이 적축으로 주문했습니다. :) 갈축만 아니었으면 해당 모델로 질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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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9.14 00:44
펜터그래프는 눌리는 느낌이 없어서 손끝에 힘이 들어가고 나중엔 좀 아프더라구요.
저도 소음이 신경쓰여서, 저소음 적축? 이란걸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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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9.14 16:35
넵, 저도 같은 이유로 저소음 적축 키보드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품절이라고 연락이 왔네요. ㅎㅎ
오! 저는 키크론 K4 갈축 쓰고 있습니다.
K4 딱 이런 배열의 키보드만 좋아해서.. 계속 이런 배열만 써 왔네요.
관련 업무상 숫자 키패드를 더 많이 쓰실 듯 한데..
숫자 키패드 없는 모델을 구입하셨군요.
모니터암.. 이건 정말이지.. 이거 쓰고 난 이후와 쓰기 전은..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저도 목, 어깨 질환 때문에 모니터암 구입했는데..
무엇보다 모니터 스탠드가 차지하던 책상 위 공간이 너무 깔끔해서 좋습니다.
(그 자리를 다른 잡다한 것들로 어지럽혀져 있다는 것은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