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셀프 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2024.12.18 23:01
다들 계엄에 놀라시고 지난 2주동안 피가 끓는 탄핵 정국이 끝나고 이제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는 요즘입니다. 물론 공수처와 경찰 그리고 검찰(?)이 내란 수사를 하느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속보가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내와 기다림의 시기가 오기는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대선까지 지나면 다시 여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빨리 헌재 판결이 나서 대한민국의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회사일 때문에 무리하다가 감기가 세게 와서 주말내내 고생하다가 월요일에 억지로 출근해서 일하다가 병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 항생제가 들어가 있는 강력한 약을 처방해주셔서 다행히 3일차 오늘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주말에 큰애 면회 다녀오면서 차가 추웠는데 같이 갔던 둘째도 감기를 걸렸네요. 차가 오래되다 보니 이제 에어콘도 별로 세지 않고 히터도 별로 따뜻하지 않더라구요. 17년이 넘은 차라서 그런지 더 고치기도 힘들어서 이제는 그만 고치려고 합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 셀프 선물중에 하나가 아이오닉5 시승입니다. 차라는 것을 살만한 여유도 없었고 이전 회사 그만두기 전에는 정말 아이들 학원비 내느라 바빠서 제대로 저축도 못했거든요. 내년에 아이오닉5를 중고차로 구매하려고 하는데, 시승하기 쉽지가 않아서 신차 시승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카니발 진동 때문에 너무 힘들어져서 전기차를 사려고 합니다. 근데 주변에는 다들 충전 스트레스 때문인지 다들 하이브리드를 권하더라구요. 지방 내려갈 때 휴게소에서 충전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저는 하이브리드를 중고로 사는 것보다는 전기차가 더 수리하기 쉽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차를 많이 타는 것도 아니라서 가끔 탄다면 이왕이면 편하게 타고 싶어서 말이죠.
음, 감기약 먹으니까 좀 몽롱해지네요. 금요일에 시승 다녀오고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를 사보고 싶습니다. 내년에 재계약되면 차도 바꾸고 조금은 편하게 살고 싶네요. :)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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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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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9 10:23
주변에서 다들 그런 말씀을 하시네요. 고향집이 시골이라서 승용차로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SUV로 알아보다보니 아이오닉5로 생각하게 되었네요. 말씀하신데로 하이브리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과 달리 한국은 나라도 좁고 인구도 밀집되어 있어서, 온난화가스 문제보다 대기오염 문제로 디젤은 거의 퇴출 분위기이고 전기차로 가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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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9 06:40
자도 그제 자동차 검사하러 갔다가 삐꾸먹었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장력이 문제라고 해서 조이고 다시 깄더니 그래도 안나오네요
자동차 배터리도 방전이 4번이나 되었더니 교체 해야 하고요
30-40깨질것 같아요 ㅠㅠ -
해색주
12.19 10:25
용사님도 저와 함께 지름의 길로 함께 가시는 겁니다~! 저는 지금 카니발 수리에 많은 돈을 쏟아부어서인지 검사는 잘 통과하더라구요. 문제는 매연이 간당간당 하다는 건데, 이거는 DPF 정소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폐차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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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9 18:13
이제 보내줘야 할때가 다가 오는거죠 ㅠㅠ -
맑은하늘
12.19 10:28
본문 글 보기 전...댓글 답니다.
매 순간..만족하며...행복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저를 위한 선물.....가족을 위한 선물..준비해야겠습니다. -
맑은하늘
12.19 10:31
전기차....택시 기사님이 엔진 진동으로부터의 피로가
극단적으로 편해 진다고 들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며. 아이오닉 시승기 기대하겠습니다.
대리로 타보는 전기차...좋더라구요.
08년 가스...로체...4년후면 20살이 되는군요.
가스차도...조은것 같습니다. 하지만...엔진의 진동..관리 어려운것 같습니다. -
해색주
12.19 17:08
제 차는 DPF 달고 출력/연비 모두 안좋아져서 관리가 무척 어렵네요.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차가 2007년형이라 20살이 얼마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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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20 09:48
카니발2 저도 DPF 40만원인가 50만원 내고//정부 지원으로 했는데
비슷한 증상이었습니다. 백연도 엄청 나왔구요
ㅜ.ㅜ 디젤....관리가 힘들어요 -
PointP
12.19 14:00
저도 근래에 감기가 걸려서 계속 콜록 거려 주위에 눈치를 보며 있는 몇주였습니다. 어떤 탓인지 유독 감기가 독한 감기였던거 같습니다. 몸 조리 잘 하시고 기운 차리시길 바랍니다요.
제 까칠이도 벌써 14? 15년 정도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어르고 달래고 기름칠 해가면서 주말에 살살 타고 있는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퇴근 후 저녁에 와서 시동 한번씩 걸어주고 있습니다. 이 친구와 있으면서 참 좋은 일들이 많았었는데... 한해 한해 부품들의 수명이 다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저처럼... -
minkim
12.20 03:41
남자의 로망은 역시 자동차인것 같습니다. 원하는 대로 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저는 있던 차도 없애 버릴까..
1년에 자동차세와 보험료(17년 무사고)가 100만원 정도 나오니.. 운행거리는 1년 3000km도 안 되는데..
몇일 전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 깨 먹고 ㅠㅠ
집 주차장 후진 주차 들어가기 위해서는 T자 코스 후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그날 몸이 아주 피곤한 상태라 순간적인 판단력 부족으로 ㅠㅠ
몇 일 차운행을 못하니 불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차로 15분 걸리는 곳을 지하철 환승해서 1시간 걸리니..
그동안 편함에 익숙했던 몸이 삐그덕 거립니다.
LPG 연료도 하나의 대안..
연비는 나쁘지만.. 제 차 기준으로는 동급의 휘발유 차량보다 유지비는 좋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연비는 너무 잘 나옵니다. LPG 하이브리도 나온다는 이야기 있던데..
신차가 부담 스럽다면 QM6 LPi.. 저도 차 뽑을 때 QM6와 K7 LPi 고민 했습니다.
큰애 생각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히시죠 ? 저도 마음이 짠한데 아빠야 오죽 하시겠어요.
이제 한동안은 다섯사람만 집에 있을테니 5인승으로 충분해서 Ioniq를 보시는듯 한데요, 그랜져 하브도 고려해보세요. 집밥이나 회사밥이 좋으면 전기차도 해볼만은 한데 역시 회사 이외의 곳을 가기에는 신경이 쓰이실 겁니다. 하이브리드는 그런 걱정은 아직은 없어요. 2035년 넘어가서 주유소 찾기가 충전소 찾기보다 어려워지면 다른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더구나 전기차 화재 우려로 주차장에서 안 받으면 난감해지지요. 굳이 전기차 화재가 더 문제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사람들의 인식 문제니까요. 예전 BMW문제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요.
지구온난화는 이미 인간이 배기가스 제한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구간은 넘었다는군요. 배기가스도 제한해야 하지만, 온난화가스 (이산화탄소, 메탄, 등)를 직접 제거해야 한다고 해요. 나무만 많이 심으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