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2010.02.25 10:51
둘째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의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거의 원거리 나들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천안 정도 거리도 못갔죠.
그래서 간만에 나들이를 하려고 하는데,
하필 둘째가 또 우유앨러지가 있고 아토피 기운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온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멀면 그렇고 너무 가까우면 그것도 좀 아쉽고 해서,
수안보쯤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꿩맛 좀 보고, 가족탕으로 온천 좀 즐기고, 월악산 공기도 좀 마시고 오겠습니다.
탄금대는 가볼까 말까 고민중이네요. 가봐야 별게 없을거 같기도 하고,
원래 좀 널널하게 (품격있게 말하자면 여유있게) 다니는걸 좋아해서요.
내일 오전 출발 토요일 늦게 귀가예정인데,
다행히도 주간예보에 금요일까지 비내린다더니 내일 오전에 갠다고 하네요.
더구나 금/토까지 이상고온이라니 애기 둘 데리고 다니는 처지에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습니다.
사실은 남은 휴가 꼭 써야 한다고 해서 막판에 몰려서 가는 겁니다. -.-
즐거운 가족 나들이 되시길...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