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금광을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2010.02.25 13:33
제 고향에도 일제시대에 파먹은 금광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처럼 탐사장비가 없던 시절에 땅 깊숙이 묻힌 금광(기타 광산도 포함해서)을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땅속 깊이 구멍을 뚫는 드릴도 없고 인공위성으로 분석도 못해보고 그랬을텐데
어떻게 용케 땅속 깊은 곳에 있는 금맥의 존재를 알고 채광를 했을까요?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찔러 봐서 광산을 했다는 건 생각하기 힘듭니다.
보통 금광은 엄청 깊이 파고 들어가거든요....(물론 노천광산은 여기에서 예외이겠습니다만....)
이제는 기력이 쇠해진 아버님이랑 설때 요 얘길 잠깐 했는데,
젊은 한 때 노다지의 꿈에 부풀어 여러 금광을 전전하셨던 당신께서 말하길
옛날엔 계곡에서 사금을 채취를 해보면, 근처 금맥의 존재 여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라고 하시더군요.
즉 사금이 많이 나온다는 건 땅속에 금을 가진 돌이 풍화되면서 금도 같이 쓸려 나오는 것이니깐..
노다지에 관한 망상 때문에 점심시간이 확 지나갔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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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잘생긴전설의준용군
02.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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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2.25 13:41
아버님께서 잘 말씀해주셨네요.. ^^
맞아요. 사금... 계곡물의 흙에서 사금이 나오는 지 여부로 윗 쪽에 금광이 있는지 판단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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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aya
02.25 13:53
그래서 금광 관련된 거 보면 그렇게들 사금 채취도 하고 있는 거였군요.. @_@
서부시대 영화 같은 데 보면 막막.. 강에서 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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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잘생긴전설의준용군
02.25 13:58
현제는 금맥이라고해서 금이함유된원석을 고열과화학분해해서 얻는걸로알고있고요...
예전에는 ....체취방법이 단두가지 일단 지면까지 노출되고 응집된 금석[돌사이에 금이박혀있습니다-_-진짜루 ㅡ.ㅡ;;;지금은 찾을래도 없것쥬-_-] 을 채취하는법과 금맥에 연결된 하천에서 사금체취하듯히 흘러내려보내서 채취하는법 두가지뿐이었다구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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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5 14:06
요즘 실업자들이 늘면서 금광촌에 금 캐는 면허를 사가는 사람이 제법 늘었다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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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02.25 14:14
장롱이 바로 금광이죠~ 가끔 저금통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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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er
02.25 16:55
우주의 어딘가에는 순수한 금으로 만들어진 운석 혹은 소혹성 같은것들도 돌아다니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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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son11
02.25 17:14
금성이 그 금으로 만든 별 아니던 가요. 영어로 Goldstar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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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동파
02.25 17:35
인생은 한방님의 아이디와 금광이라는 컨셉이 묘하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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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ie
02.25 18:20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파는거 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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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5 21:39
파다보니깐 나오고 나오니깐 또 파고... 안 나오면 옆에 파고~ ^^;;;
뭔가 금이 있을만한 조건이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
자연금도 많았다고하네요-_-....그냥...길가다 금덩이-_-...이게 자연금;;;